럴
수
있
는
거
잖
아
,
그 아이는 그랬어,4살때 한 실수로 평생 미움받고 자랐어,그의 오빠들은 그녀를 싫어했어 왜,왜,그 나이땐 그럴수있는거잖아
※
그 아이는 쌍둥이 여동생이있었어,
위로는 오빠 6명이있었고 말야,
햋빛이 쨍쨍 찌는 무더운 여름날
그 가족은 물놀이를 갔어
인원수가 많아서 그런지,그들은 사람하나없는 해수욕장으로갔어,그 아이들은 들떠선 그 전날 잠을 하나도 못잤지,
※
풍덩-
그 가족은 서로를 물에 넘어트리며 물장구를 치며 놀았어,어린 여자 쌍둥이들은 고작 4살이었어,그런데 오빠들은 그런 아이들을 두곤 음료를 산다며 나갔어
둘만 남은 지은이와여주는 서로의 튜브를 당기고밀며 발도 닿지않는 곳에서 놀았어,
그런데,저기 멀리 큰 파도하나가 여주와지은을 향해 다가왔어,아이들은 마냥 즐거웠지,
하지만 딱 그 타이밍에 편의점에서 나온 오빠들은 기겁을하며 쌍둥이들에게 다가왔어,
그런 오빠들을 발견한 여주는 무서웠는지 냉큼 지은이를 밀어버렸어,지은의 튜브는 뒤집어져버렸어,어느덧 파도는 쌍둥이의 앞까지 와버렸고,오빠들이 왔을땐,
이미 늦어버린상황이었지,
※
그 뒤로 10년이 흐른지금,
여주는 오빠들에게 미움받으며,구박받으며 자라왔어,하지만 여주는 반항하지못했어,
여주도 지은을 밀어버린 죄책감이라는 늪의 저 밑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거든,얼마나 무서웠을까, 옆에서 위로 해줘야하는 가족도 등을 돌려버렸으니,가끔은 지은을 그리워하며 이불자랏을 껴안기도하고,따뜻한 가족의품을 그리워하며 펑펑 울기도해 하지만,그것도 그 일부일뿐이야,잠이들면 피눈물을 흘리는 지은이 꿈속에나와 저를 증오스럽게 쳐다보며 울거든,여주는 그것때문일까 아니면 오빠들의 시선때문일까,매일매일 자신의 몸을 망쳐가고있거든,
※
예를 들자면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정국이 괴롭힌다거나
"야,김여주."
"으,응.."
"씨발,빠릿빠릿대답안하냐?"
"미..미안해"
"말을왜 더듬어ㅋ병신이야?"
"ㅇ..아"
정국은 여주의 이마를 툭툭쳐대며 말했어,
얼마나 셌으면 이마에 멍이 들었을까.
※
이렇게 매일매일 갈궈지던 여주는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해,
성인이 된다는 뜻이지,
여주는 꽃다발하나 받지못하고 펑펑 울기만하다 집을 나서,꽃집에 가,
그리곤 지은이 평소 좋아하던 물망초라는 꽃을 꽃다발로 사선 그 때 그 바다로 가,
※
여주는 모래사장에 앉아 물망초를 바다에 던지곤 펑펑 울어 지은을 그리워하면서말이야
하지만,그것도 잠시 모든것을 내려두곤 바다로 들어가,차디찬바닷물이 여주의 허리까지 찾을까,물망초는 점점 가라앉았고 여주의 얼굴도,몸도 마음도 점점 젖어갔어,사실 여주는 내심 누군가 자신을 잡아주길 바랐는지도,
어느새 바다에는 아무것도 남지않ㄱ..아니,10분전까지만해도 여주의 물품이었던 백팩과폰이 유품이 되어버린 그 시각,아무것도 모르는 오빠들은 여주의 방에있는 물건들을 다 태우기 시작해 여주를 쫒아낼 목적으로 말야.
※
어리다는 바다는 여자아이 두명의 인생을 집어삼켰고,죄책감이라는 늪은 한 아이의 생명줄을 끊어벼렸고 시선이라는 칼들은 아이의 모든것을내려놓게했어,
그리고,가족이라는 무덤은 그녀를 끌어당겼지.
조금만 배려했다면 상대방의 관점으로 바라보았다면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그
럴
수
있
는
거
잖
아
,
"걱정마 난 너희를 영원히 증오할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