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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를 처음 만난건 아마 5학년 때 였을거다.
학원빼고는 전혀 공부를 하지않던 내가 친구 예나를 통해 예나가 다니던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 쌤 안녕하세요~ 여주랑 같이 왔어요! ”
“ 어머~ 너가 여주니? 반가워~ ”
“ 안녕하세요오..// ”
활발한 예나와 다르게 난 너무 소심했기에 생에 첫 학원입성에 너무 긴장했다.
“ 멀뚱 서있지말고 들어와도 돼~ 여기 쌤 옆에 앉아 ”
“ 네..// “
학원이라기엔 작은 공부방이였지만, 사람이 많고 엄청 큰 학원은 아닌거 같아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학원은 방 한 칸 크기였고 학원에 있던 학원생들이 모두 날 쳐다봤다.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시선들을 눈치보며 쌤 옆에 앉았다.
” 쌤 얘가 새로 온 친구에요? “
” 어~ 맞아 “
” 여주야 오늘은 처음이니까 얘들이 어떻게 수업하는지만 볼래? “
” 넵 ”
난 아무말 없이 조용히 그냥 가만히 학생들이 수업 듣는거나 보고있었다.
가만히 있다보니까 졸림이 몰려왔다.
“ 쌤 여주?인가 얘 자는거 같은데요?? ”
“ 어머 그렇네 아무것도 안하니까 졸릴만 하지 예나야 너 곧 끝나니까 끝나면 깨워서 같이 가 “
” 넹 ”
“ 와 나도 못자는걸 새로 들어온 애가 자버리네 ”
사실 잠든지도 몰랐는데 주변소리에 깼다.
“ 어 깼네? ”
“ 여주야 깼니? 자는거 같아서 일부로 안깨웠어 예나도 이제 끝났으니까 오늘은 이만 가봐~ ”
“ 아../// 죄송해요.. ”
“ 에이 죄송할게 뭐있어 가만히 있으면 졸릴만 하지 예나는 숙제 꼭 해오고 ”
“ 그래 신입이니까 봐준다 ”
“…?”
무슨 개소리를 들었나 싶었다.
내가 신입..? 아니 맞긴하지만 지가 뭔데 날 봐주는지 모르겠다.
” 아~ 최승철 오빠? 원래 오지랖 심해 말도 많고.. 진짜 그 오빠 때문에 수업 집중 안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 “
” 그래보이긴 하더라 맘에 안들어.. “
그렇게 첫만남은 마음에도 안들고 진짜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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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지금 그 오빠를 좋아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