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월요일… 교무실..)
회의가 끝나고 교무실에 돌아와보니
여주가 프린트를 정리하고 있었다…그리고 프린트 한 부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여주: 이거 뭐지..?
사실 아까 필요하다길래 미리 출력해놓은 건데…
마음 같아선…
내가 했다고….
필요한 거 같아서 인쇄했다고…
이러고 말하고 싶은데..
헤어진 연인 사이에
그런 말을 누가하냐고…
그냥…
내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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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다른 선생님들과 같이 교사 식당으로 가고 있었다.여주는 범규 쌤과 사이좋게
이야기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이게 왜 질투나는지….
이러면 안 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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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손등과 살짝 스쳤다..!!
(_스윽)
여주: ((!!)) 아 미..미안…
태현: 아니야….
몇 년 사이에 이렇게까지 어색하고 불편해지는구나…
괜히 서운했다….
그래도 헤어진 정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여주한텐 그런 거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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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교시에 마침 수업이라서
빨리 자료 챙기고 교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점심 먹은 게 소화가 안 됬나..?
수업 시작부터 속이 안 좋더니
지금은 눈앞이 핑핑 돌고 어지러웠다..
태현: 얘들아 쌤 잠깐 교무실 좀 다녀올게… 자습하고 있어
평소에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가방에 항상 약은 있었다…
약 먹으면 괜찮겠지하고 얼른 먹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뭐가 올라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만 열면 당장이라도 토할 거 같아서
바로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눈 앞은 노래져서 아무것도 제대로 눈에 안 들어왔다…
심지어 앞에 여주가 지나갔는데도…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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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우욱….
화장실칸에 들어가자마자 변기를 부여잡고
입에서 나오는 모든 걸 게워냈다…
’아직 다 안 나았구나….‘
그런 생각 밖에 안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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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나오자 여주가 서있었다…
걱정된다는 듯….
여주: …..몸 관리 잘하라고 했지
태현: …..
여주: 너 그상태면 수업, 교직원 회의고 뭐고
다 제대로 못해…..
태현: …..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다 맞는 말이여서…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여주: 너 몇 반 수업이였어..?
태현: ….6반
여주: 그러면… 우리 반이니까… 마침 오후 수업은
다른 쌤들이 다 하시고….. 내가 애들 알아서 할테니까
너는 빨리 퇴근하고 병원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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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드르륵)
학생1: 어? 쌤?!
여주: ….
학생2: 태현쌤은요?
여주: 어… 그게…. 태현쌤이 컨디션이 좀 안 좋아지셔서
이번 시간은 자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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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3: 쌤! 저희 꼬꼬무 보면 안 되요?
여주: ….그래 영상 틀어줄테니까 떠들지 말고 조용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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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시점)
그렇게 퇴근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태현한테 전화를 했다…
(📞여주 —> 태현)
태현: 여보세요…?
여주: ….몸은 괜찮아..?
태현: 으응… 바로 병원 갔어…
여주: 병원에서 뭐래..?
태현: ….스트레스성 위염
여주: ….힘들었어..?
태현: 응..?
여주: 스트레스 잘 안 받으면서… 왠일로…
태현: …그냥 요즘 정신없어서 그런가봐
여주: …그럼 푹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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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까..? 전남친인데 이렇게 걱정되는 거…
그냥 직장동료 사이인데…
그냥 전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데…
전남친…
이 3글자 사람 사이에 벽을 만들고
다가가기 힘들게 만들고…
원래 이렇게 힘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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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저번주부터 연재 못한 거
진짜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ㅠㅠ
계정 잃어버림 이슈와 시험기간도 겹쳐서
오늘 목요일이지만 죄송해서
늦게라도 하나 올리고
되면 내일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구독&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