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베어의 모험
니니의 누나가 쓴 글입니다.
니니는 파리에 가고 싶지 않아요.
누나: 뭐라고요?
무엇: 흠
누나: 일어나
니니: 니니는 자고 싶어요
누나: 오늘 갈 길이 멀구나.
니니: 누나, 니니는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아요. 너무 피곤해요.
누나: 뭐가 지겨워, 니? 뭐가 지겨워?
니니: 누나, 그냥 피곤해. 니니는 자고 싶어.
누나: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아빠 준면께서 저에게 전화하셔서 언제든 데리러 오시겠다고 깨우라고 하셨어요.
니니: 니니는 오고 싶지 않아, 니니는 여기 있고 싶어.
누나: 뭐라고요?
니니: 니니는 여기 있고 싶어요. 니니가 자게 해 주세요.
누나: 종인이!
니니: 어머, 이게 뭐야, 종인아? 니니가 피곤한 건 니니 잘못이 아니잖아.
누나: 나랑 놀지 마, 지금 일어나! 네 스웨터 준비해 놨어
(누나가 니니의 목을 간지럽힌다)
무엇: 야아아아!
누나: 일어나! 아침부터 누나 머리 아프게 하지 마! 나도 출근해야 한다고!
니니: 누나가 너한테 골칫거리를 안겨주는 거야. 니니는 여기 있어도 돼.
누나: 너 나한테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했잖아, 그렇지?
니니: 맞아요 누나
누나: 자, 이제 일어나!
니니: 니니는 왜 꼭 그곳에 가야 하는 거야?
누나: 그럼 에펠탑이 보일 거야.
니니: 그거 전에 본 적 있어?
누나: 네, 아주 오래전 일이죠.
니니: 그럼 왜 니니를 데려오지 않았어?
누나: 그때는 네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잖아
니니: 흠, 그것 때문에 니니가 그곳에 가야 하다니! 곰은 없잖아? 아빠는 왜 곰이 없는 곳만 고르는 거야?
누나: 장난치지 마! 어서 일어나!
니니: 니니를 끌어 올려 누나! 니니는 참을 수 없어
누나: 너 이제 다 컸구나
내용: 누나님 부탁드려요
(누나가 니니를 일으켜 세우고 그의 이마를 가리킨다)
니니: 네가 우리와 함께 갈 수 없어서 슬퍼.
누나: 다음에 보자, 얘야
니니: 내가 돌아올 때 여기 있을 거지? 어디 가지 않을 거지!?
누나: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다고 했잖아.
니니: 니니에게 거짓말하지 마
누나: 나 여기 있을 거야. 어서 와! 아침 먹고 샤워해.
니니: 니니가 계속 전화해서 확인할 거야! 아무나랑 같이 가지 마!
누나: 어머나! 내가 평생 솔로이길 바라시는 거야?
니니: 그럼 민석 형을 기다려!
누나: 알았어 알았어! 자, 가자!
(누나가 니니의 작은 엉덩이를 토닥거린다)
무엇: 야아아!
누나: 어서 가렴, 아빠 곧 오실 거야.
니니: 이 아빠는 니니에게 골칫거리예요, 누나.
누나: 응?
니니: 여기 있어! 니니 없이 아무 데도 가지 마!
누나: 약속할게요
니니: 좋아, 그럼 니니는 파리에 갈 거야, 니니는
누나께 드릴 것을 가져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