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베어의 모험
니니의 누나가 쓴 글입니다.
니니는 종대 형 옆에 앉고 싶어해요
너: 종대 형!
종대형: 네?
니니: 니니는 아빠 준면 옆에 앉고 싶지 않아.
종대 형: 니니, 형이 계속 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형 옆에 앉아야 해. 비행시간이 길잖아.
니니: 안 돼! 니니는 아빠랑 앉고 싶지 않아! 니니는 너랑만 앉고 싶어!
종대형: 그럼 아빠가 형 혼낼거야
니니: 안 돼! 아빠 준면 형은 너 안 혼낼 거야. 아빠한테 니니가 형한테 뭐 원하는 게 있다고 말해 봐.
종대 형: 찬열 형이랑 같이 있으면 어때?
니니: 니니는 요즘 형찬열 때문에 속상해하고 있어요.
종대형: 응? 왜?
할머니: 늘 할머니를 놀리시곤 하시는데, 할머니는 민석 형을 그리워하세요. 형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종대 형: 걱정 마, 시간은 금방 지나갈 거야
할머니: 할머니가 형 옆에 앉아도 돼요?
종대형: 형이 아빠한테 물어볼게.
니니: 니니는 오늘 오지 말아야 해. 난 파리에 가고 싶지 않아.
종대형: 응? 왜?
니니: 누나가 집에 혼자 있어요. 아마 도망갈지도 몰라요.
종대 형: 누나가 집 나가기 전에 너에게 해준 말
니니: 그녀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거예요.
종대 형: 누나를 못 믿는 거야?
니니: 니니는 당연히 누나를 믿지만, 누나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자주 마음을 바꾸시잖아. 니니는 누나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원하지 않아.
종대 형: 민석 형 기다리게 해. 가서 세세랑 같이 있어. 내가 아빠랑 얘기 좀 할게. 알았지?
니니: 알았어 형 니니가 기다리고 있어
준면 아빠: 걔가 원하는 게 뭐야?
종대 형: 그는 내 옆에 앉고 싶어해요.
준면 아빠: 민석이가 너무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니니 옆에 앉혀.
종대 형: 오늘 아침에 니니가 너 힘들게 했어?
준면 아빠: 아니, 그런데 곰을 볼 수 있는 곳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징징거렸어. 그런 곳을 어디서 찾겠어?
종대 형: 숲의 아빠, 아니면 동물원으로 데려가세요
준면 아빠: 걔는 이제 동물원 가는 걸 싫어해.
종대형: 네?
준면 아빠: 걔가 동물원 안에 동물을 가둬두는 사람들이 잔인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은 어디서 배운 거야?! 아빠가 가르친 거야?
종대형: 아빠가 제 말을 들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빠는...
준면 아빠: 하
종대 형: 니니의 마음이 너무 순수해서 우리는 감사해야 해요.
준면 아빠: 저는 항상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고, 그가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종대 형: 저도 그래요 아빠. 걔는 똑똑하긴 한데 징징거리는 게 너무 심해서 가끔 짜증 나요.
준면 아빠: 저도요. 대부분의 경우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