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02 | 난 돌아가지 않아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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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인 듯한 장난끼 있는 목소리에 여주는 약간 안심했다.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나는 'BTS'조직 보스 정호석이라고 해요."


"저...저는 전여주라고 합..."


"당신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그 쪽이 전정국 스나이퍼의 친동생인것도 알고있어요."


인사하려던 여주의 말을 끊은 호석은 아까와는 달리 소름끼치게 웃으며 다 아는 듯이 말했다.


"만약에 여주씨의 오빠가 여주씨가 여기 왔다는 걸 알게된다면, 과연 이해해줄까요?"


"이해 해줄..."


"노우, 아니죠. 이해는 커녕 당장 집으로 가라고 하겠죠."


"저..."


"쉿,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연인 간의 사랑이 아니라."










"가족 간으로 사랑하니까."

 




자신의 말을 계속 끊으며 말하는 호석이 말이 멈추자 이때다 하고 말을 꺼냈다.


"반대해도 소용없습니다."


"어째서죠?"


"제가 안 돌아갈거니까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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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보스실의 문이 세차게 열렸다. 그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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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였다.


보스실에 있는 익숙한 뒷태에 정국은 약간 당황했다.


"너...넌?"


뒤에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여주는 뒤를 돌았다. 여주의 모습을 본 정국은 당황한 듯 눈이 커졌다.


"여주야? 네가 왜 여기있어."


당황한 듯한 눈을 하면서도 진지하게 묻는 정국의 말에도 여주는 대답할 수 없었다. 정국은 약간 흥분한 듯 말했다.


"당장 집에 돌아가. 여기는 너같은 여자가 올 곳이 아니야. 특히 미성년자는 더더욱 올 곳이 아니지."


"싫어."


여주의 말에 정국은 한숨을 쉬며 앞머리를 넘겼다. 옆에서 호석이 여주에게 수근거렸다.


"봤죠? 전정국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고."


옆에서 호석은 쿡쿡 웃었고, 여주는 표정을 굳혔다. 그에 정국은 여주의 손목을 거칠게 잡고 보스실을 나갔다. 그리고 복도에서 여주의 손목을 놨다.


"당장 돌아가. 돌아가라고!"


"...싫어."


"말 들어. 여주야. 제발! 네가 다치는 날엔... 생각하기도 싫어. 그러니 제발 돌아가!"


항상 강하던 정국에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떨어졌다. 그에 여주는 약간 마음이 약해졌지만, 금방 떠오르는 악몽에 다시 표정을 굳혔다.


"그 곳에 있든 이곳에 있든 난 다치고, 심하면 죽어."


"그게 무슨…"


"…난 내 스스로 집을 나왔어. 근데 지금 들어가라고? 그건 자살 행위야. 아버지는 나와 오빠를 자식으로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었어."


여주의 말에 정국은 고개를 푹 숙였고, 여주는 따박따박 걸어가 보스실의 문을 벌컥 열었다.




"난 돌아가지 않아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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