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황제가 황태자가 된 사정

EP07_날...... 잊지마요

''후우..........."





영민이는 긴장과 초조함등이 뒤섞인 숨을 내쉬고 달리는 마차의 밖을 바라보았다





"하............"





마차 안에 혼자 있는 영민이는 안절부절 못하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다가 결국 다시 큰 숨을 내쉬고 의자에 파붇히듯 기대었다





"하린......영애.........아.......어색해........."





그렇다. 오늘은 영민이가 하린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항상 황후로 부르던 그녀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하니 어색하고
그만의 그녀가 아니기 때문에 어찌 대할지도 몰라 초조해했다





"그녀는........ 무엇을 좋아했었지?"





그때 때마침 아름다운 꽃밭이 보이고 영민이가 소리쳤다





"멈춰라!!!"





마차가 멈춰스자 눈 앞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형형색색 피어있었고 영민이는 마차에 내려 천천히 살펴보다가 살짝 허리를 숙여 탐스럽게 피어난 자스민 한송이를 살포시 꺾었다





"아름답군"





영민이가 다시 마차를 타고 가려고 할때
익숙한 꽃이 보였고 그 꽃을 꺾었다





"물망초네요?"





마부가 웃으며 말했다





"물망초?"





영민이는 물망초를 보며 '물망초.....물망초라.........'를 계속 중얼거리며 천천히 살펴보며 '이게 물망초군'하며 손에 꽉 쥐었다


"물망초도 영애께 선물해 드릴려고요?"

  
"원래있던 자리에 둘거다"


"네?"




마부가 의아해하며 말하자 영민이는 마차에 타며 말했다





"출발하지"





여기서 영민이가 말한 자리는 항상 하린이가 영민이의 서재에 꽃을 올려둔 그 자리를 말하는 것이다


마부는 다시 마차를 이끌며 말했다





"그 녀석의 꽃말은 '나를 잊지마세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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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는 손에 든 물망초를 슬픔을 가득 머금고 바라보았다





"나를 잊지 말아라............
내가 어찌 그대를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대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데............
그대는....... 영원하 내 가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날아다니는 파란 새를 보며말했다





"내가 그대가 저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게
저 높은 하늘이 되어주겠습니다.......
부디....... 자유로워지십시오............"





그리고 하늘을 보며 말했다





"그대에게 자유를 선물하려면...... 그대가 내 하늘을 벗어나야겠군요........ 뭐........상관없어요............ 그대가 원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난 그대를 놓아줄게요"





영민이는 손에 든 물망초를 바라보며 피식 웃고는 말했다





"그때는 나도 그대에게 물망초를 선물하지..........."




그런 다음 눈을 지긋이 감고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부디 날...... 잊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