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니!! 이거 봐!!!"
여주는 쌍둥이 오빠 우진이와 사촌 오빠인 웅이에게 아침에 영민이가 왔던 것부터 모조리 다 말하고 마지막으로 꽃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 꽃 이쁘지?"
"자스민?"
"이 꽃 이름이 자스민이야? 역시 오빠는 모르는 꽃이 없다니깐!!"
"ㄴ...나도 꽃은 알아!!!"
"오라버니가? 매일 검술만 하면서 이런건 어떻게 알아?"
"칫........"
웅이가 티격태격하는 우진이와 여주를 보고 피식 웃었다
"꽃말이 뭔지 알아?"
"뭔데???"
''사랑의 기쁨"
"사랑의.........기쁨............"
"어쩌면 전하께서 너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계셨는지도 모르겠구나"
"나를?"
여주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쌓다
"진짜?"
"그럼!!!"
'그리고.....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뜻도 있지.........'
"전하께 리넘을 보내야겠어"
"리넘?"
"응!! 꽃말이 나는 당신의 친절에 감사거든!!"
웅이가 여주의 머리를 쓰담으며 말했다
"궁에 가려고 하는데....."
"그럼 나 전하께 이것 좀 전해줘!!"
"알겠어ㅎㅎ"
'전하....... 무슨 생각이십니까.......
혹...... 진짜 이 아이를 전하의 마음에 품으신 겁니까?
정말....... 잔인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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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는 손에 가득 담겨있는 물망초를 보고있었다
"내겐 이 꽃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
그녀가 준 꽃이 아니니깐..........."
영민이는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여주의 모습을 떠올렸다
황후의 모습이 아닌 여주의 모습이 조금 낯설지만
그가 그토록 보고싶었던 그녀이기에 그는 아까 본 그녀의 모습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겼다.
똑똑-
"그래 웅아, 들어와라"
웅이가 문을 살며시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 무슨일이더냐?"
영민이는 지난 생 자신을 도와 이 나라의 제상이 되어달라는 청을 거절한 웅이의 모스빙 생각이 나서 어떻게 다시 웅이를 설득할까 고민을 하며 시녀를 불러 차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다
"........제 사촌에 관한 일로 왔습니다"
"그래........ 그렇구나............."
"정말....... 그 아이를 사랑하십니까?"
"....... 확신을 얻기 위해하는 질문이더냐?"
"예"
"그래......... 자스민....... 그 꽃을 보고 하는 말이겠구나......
사랑의 기쁨이라는 뜻이 있으니까........"
"아니요. 전 전하께서 꽃을 주신 이유가 다른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미라니?"
"당신은 나의 것"
"............."
영민이가 침묵으로 답을 주는 사이 시녀가 차를 가지고 왔고 영민이가 의자에 앉아 잔을 빙빙 돌렸다
잔에 가득 담긴 차는 영민이가 돌리는 방향을 따라 저항 하나없이 작은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사람도........ 이 차처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 천하는 다 내것이 되겠지.........."
"........무슨말을 하고싶으신 겁니까?"
"자내는 매우..... 뛰어나..........
아니........... 눈치가 빨라서 탈이라고 해야하나?''
".............."

"눈치를 챘겠지만 난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아마 그녀의 숨이 끝날때까지 그녀는 나의 것이 될거야.....
난 지금....... 그녀의 영혼까지 갖고싶다고"
영민이의 그 확고한 눈빛에 웅이는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시고 말했다
"그럼 저와 계약을 하나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