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 영민이가 들은 말은 여기서 부터였다
"당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게요.
모두들 전하의 곁을 떠나도 전.... 절대 떠나지 않을게요......
모두가 당신을 비난하고 미워하면
내가 더 사랑할게"
뜻밖의 수익에 영민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여주가 나간 그 방문을 바라보았다
"이제 너의 마음을 알았으니
너가 오기 전까지 너가 안전할 수 있게 지켜줄게
걱정마

난 너 하나쯤은 지킬 수 있고
널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깐.
레니아님의 이름을 걸고"
영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느새 자신의 두 볼을 타고 흐르고 있는 눈물을 대충 닦았다.
꿈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슬프고 그리운 감정만 깊게 남아있었다. 아주 조금만 더 생각을 하면 기억이 날 듯하지만 영민이에겐 그 시간은 사치였다.
자신을 죽인 그 여인도, 여주를 죽인 그 남자도
여주가 죽기전에 먼저 죽여야하니
".........아가 미안하다"
과거를 바꾸는 일은 즉 미래가 바뀐다는 뜻이다.
어쩌면 먼저 세상밖으로 나오기 전에 떠나버린 그 아이가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게 자신의 아이를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니
"........이 아비를 미워해다오"
아직 한번도 본적없는 아이었지만 부성애를 느꼈다. 한번도 본적이 없어도 느낀 적이 없어도 자신의 아이이니
"........이번에도 부디 나에게 돌아와 주겠니?''
어리석지만 이기적이지만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랬다.
그 아이도 여주도 모두 자신의 곁으로
이게 영민이가 다시 돌아온 이유였을 것이다.
여주를 다시 살린다는건 살게 해준다는건 모두 다 핑게
만약 여주가 영민이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해도 영민이는 무슨 수를 써서라고 그녀를 찾지했을 것이 분명하다.
영민이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고 그럴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그래도 아가, 이 모든 일이 끝나고 와주길 바랄게
너도 너의 엄마도 나의 어두운 모습을 보지 않기를 원해
너와 너의 엄마한텐 한없이 좋은 사람이 되고싶거든"
영민이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별을 향해 중얼거렸다

"I'll love you more than ever. my little star........{그 어느 때보다도 널 사랑할 거야. 나의 작은 별아}"
영민이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잠시 멈춰섰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거 같아서...... 그리고 눈을 뜬 영민이는 곧바로 여주에게로 달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