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사친의 정석
W_예림깡

"잘 갔다오고 , 끝나면 바로 전화 해 이번주는 휴가내서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깐"
"에이 , 버스 타면 돼! 울 꾹이는 집에서 당근만 아그작 아그작 먹고있어"
"..ㅎ 당근?"
"응! 너 토끼니깐 토끼는 당근 먹잖아"
"음.. 나는 신기한 토끼라서 다른 것도 먹어"
"뭔데?"
여주는 정말로 궁금한 마음에 정국과 눈을 맞추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정국은 웃었던 얼굴을 싹 빼고 진지한 얼굴로 여주에게 말을 했다
"너요 , ㅎ"
".... 이놈 썅변태였어.."
쪽-
"잘 갔다와~"
"갔다올게!!"
여주가 나간뒤 정국은 귀가 빨개지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려 냉장고로 비장하게 걸어가 당근 한 개를 꺼내 먹기 좋게 자른 뒤 작고 이쁜 꽃이 여러개 그려져 있는 그릇에담아 거실에 간 뒤 거실에 있는 티비로 넷플릭스를 켰다

"... 여주씨 , 뭐 드실거라도.."
"괜찮아요 마시고 싶은거 드세요"
"네.. 금방 갈게요..!"
"그럼 이딴 나은씨 상황을 정리하자면 김태형이 저를 친한동생이라고 소개하고 나은씨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서 이런 상황 맞죠?"
"네.. 클럽 갔다가 우연히 맞아서 만났는데"
"혹시 막 이상한 행동같은거 안했어요? 막 스토킹 이라든지 싸이코패스 기질이 보이다든지.."
"그런 영향은 안보였고 .. 단지 그냥"
나은씨는 눈에 눈물이 고일 듯 말듯 하더니 고인 눈물이 자신의 손 위로 떨어졌다 그녀는 많이 불안했는지 손톱이 말썽이 아니었다
"이런 말 여주씨에게 꺼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았어요 .. 그냥 만나면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고 어떤 여자 사진을 보면서 계속 웃었어요"
".. 여자 사진이요?"
"네 , 누군지 알려달라고 하니 저에게 정색하면서 알빠냐고 하던데 이름을 보니깐 공주님에 하트 붙였더라고요"
".. 잠 , 잠시만요 공주님에 하트요?"
"네 확실히 봤어요"
이때 나는 머리속에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났다 그 여자 이름은 한때 나랑 김태형이 cc커플 일때 이름이였기 때문이다
"혹시 그 얘기 언제적 얘기에요?"
"별로 안됐어요 한 ,, 2주 전이요"
나랑 김태형이 틀어진 시간은 이미 1년 전이다 그러면 설마 아니겠지 이미 틀어지고 금이 가서 망가져 버렸는데 그 순산 내 눈에는 눈물이 고여 떨어지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그리고 나는 그때 생각났다
'망했다 , 오늘 약 안먹었다'
그렇게 나는 정신을 잃었다
눈 떠보니 하얀 천장이 보이는 익숙한 병원이었다
내 옆에는 나의 손을 잡고 고개만 숙여 잠들고 있는

"... 일어난거야..?"
김태형이었다 정국이 아니면 남준쌤 이길 바랬지만 김태형 이었다
".. 뭐야 뭐하는거야 이 손 안놔?"
".. 미안 내가 실례가 많았다 의사쌤 불러올게"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남준쌤과 김태형이 들어왔다

"여주씨 , 지금 3일동안 못 일어 나셨어요 지금 이렇게 갈 수록 더 심각해져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하시다고요"
"... 김태형 나가있어"
".. 못 알려 주는거지?"
"우리가 언제 이렇게 소통했었어?"
".. 밖에서 기다릴게 잠깐만 이라도 말하자"
"... 이딴 빨리 나가"
김태형은 얼굴이 시무룩해진채 병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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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가 쓰러졌다고?"

"저도 더 자세한건 못 알려 드려요 직접 가서 말하세요"
"근데 왜 나한테 알려주는거지? 당연히 현 남자친구가 가야하는거 아닌가?"
".. 김태형 대기업 회장 아들 , 이번년도 12월에 다른나라로 떠남"
".. 하하 ,, 다 알고 다녔냐?"
"모를리가 없잖아요 , 나도 유여주 존나게 좋아하는데 여주도 아직 당신 ,, 미련 조금 남아있는거 같고 이번일 다 꾸민거 알아요 당신이 꾸민거"
"모를 줄 알았는데 ,, 너는 뭐 어쩌려고"

".. 본가로 내려가서 여주 잊으면서 살아ㅇ ,, "
"네가 여주 지켜준다면서 네가 가"
".. 여주한테 먼저 가서 들어요 저는 이미 2일 갔다 왔으니깐 아직 의식불명 이에요"
"안두렵냐"
".. 두렵죠 이 세상에서 사라질 까 봐"

"잠깐만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니?"
오오 .. 이제 서서히 풀릴듯 안풀릴듯 ..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