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수련회를 다녀온 후 몇 주 뒤…)
(여주의 말대로 태현과 여주는 수련회 이후 많이 어색해져
대화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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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하….
수빈: 왜 그렇게 풀이 죽어있어?
태현: 곧 중간이잖아….
수빈: 너 그렇게 걱정하면서 막상 보면 존나 잘 보잖아
태현: 아니 근데 이번에는 뭔가 불길해
수빈: ㅋㅋㅋ 걱정되면 스카라도 가서 공부하던가
태현: …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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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후, 00스터디카페 앞)
태현: …결국 왔네
뭐… 전교권 안에서 놀려면… 이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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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사각사각
(한동안 스터디카페 안에서는 태현의 샤프 소리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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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_스윽
태현: (( 아… 어깨 아프.. 어..?))
여주: …..
(여주는 이내 태현의 옆자리에 앉는다)
태현: …..
(태현은 여주를 빤히 쳐다본다)
여주: …. 할 말 있어?
태현: 어?
여주: 할 말 있냐고….
태현: 아..아니….
(그리고 둘은 말없이 2시간 동안 공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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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입을 여는 여주..)
여주: ….. 우리 이렇게 어색한 적 있었나?
태현: 그러게…
여주: 나…. 너랑 어색해질 줄은 몰랐는데…
막상 이러니까 되게 허전한 거 같아..
태현: …….
김여주!
여주: 응?
태현: 나 이대로는 안 될 거 같아…
내가 너한테 고백한 이후로 우리 말 한마디도
안했잖아… 이러다가 아예 남처럼 되면…
난 네가 나의 곁에 있으면 좋겠어…
여주: (심쿵)
그..그래서 뭔 말을 하고 싶은…
태현: 나랑…사귀자..//
여주: ….사실 나도 고민 많이 했어..
계속 신경쓰여서… 근데 이제 그래도 될거 같아 ㅎㅎ
태현: ((!!))
여주: ㅎㅎ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지?
태현: 응 ㅎㅎ
여주: 그럼 이제 집 갈까?
태현: 그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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