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두가 기다려온 커플 매칭 코너..)

수빈: 안녕하세요~ 커플매칭 코너에서 MC를 맡게 된
최수빈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환호소리)
수빈: 그럼 지금부터 커플 매칭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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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수빈이
태현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순서..)
수빈: 네~ 이제 마지막 순서만 남아있는데요!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은~ 1학년 10반의
강!태!현~! 무대 위로 올라와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 어? 강태현?/ 그 철벽남 아니야? / 그 존예인 애들 다 찼다는? / 근데 얘가 왜 여기에?
수빈: 그리고~ 그 짝은~ 1학년 10반의
김여주!
여주: ㅇ? 나?
수빈: 이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할 차례인데요~
서로 마주보고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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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너 진심으로 나 부른 거야?
태현: 으응…. 나 너 좋아해..
여주: ….언제부터?
태현: 중2 때부터인가… 그럴거야
여주: 근데 왜 말 안 했어?
태현: 어?
여주: 나도 너 중 3때까지는 좋아했었어…
근데 너가 계속 차갑게 굴고 그러니까
난 당연히 너가 나 안 좋아하는 줄 알았지
내가 너한테 관심있다는 거 중 3때까지만 그런거야
태현: …..
여주: 나 좋아하면서… 왜 그런 거야…?
태현: 그래야 너가 더 다가올 거 같아서…
여주: ….내가 진짜 그럴 거 같았어?
너 진짜 내가 이 자리에서 받아줄 거라는
확신은 있었던 거야?
태현: 어?
여주: 내가 진짜 네 고백 받아줄 것 같아서
온 거냐고… 300명 넘는 전교생 앞에서
태현: ((설마…))
여주: ….난 이미 너에 대한 마음 식은 거 같아
그래서 네 고백… 못 받아줄 거 같아
태현: ((!!))
여주: ….내가 그렇게 좋았으면…. 예전에 고백했으면…
이 자리에서 이렇게 자존심 버리지 않아도 되잖아…
넌 자존심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 아니였어?
이렇게 자존심 버려도 되는 거야..?
태현: …..
여주: 이러다가… 괜히 우리 사이 어색해지겠다..ㅎㅎ
(수빈에게) 그럼.. 내려가도 되지?
수빈: 응….
학생들: 헐! 강태현 차인 거야? / 에휴… 과거에
잘못했네.. / 그 얼굴 가지고 있으면서 플러팅도 안 한거야?
(수군수군)
수빈: 그럼… 두 분 다 무대에서 내려가 주시고…
여기에서 커플매칭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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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남자 3조 방)
수빈: …… 태현아 미안하다
연준: 너가 미안해 할 건 아니지…
범규: 이제 김여주랑 어색해지면 어카냐?
수빈: 그래도 김여주… 친화력은 좋으니까..
그런 거 신경 쓸 애도 아니고
범규: 아니 혹시 모르지… 5년 본 남사친이
나 좋아했는데 자존심 버리면서까지
고백하면….
휴닝: 태현이 괜찮겠지?
수빈: 지금 샤워하면서 우는 거 아니야?
연준: …설마 걔가? 그 눈물 없는 애가?
수빈 : ㅋㅎ 하긴…
_철컥
휴닝: 어? 강태현 나왔네
나 이제 씻는다
수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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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태현아… 잠깐 수빈이랑 같이 얘기 좀 할까?
태현: 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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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너 괜찮은 거 맞지?
태현: 아마도?
연준: 나도 이럴 줄은 전혀 몰랐는데….
많이 당황했겠네…
태현: …..
수빈: 우리가 괜히 기대하게 했나..?
태현: 아..아니.. 아니야…
수빈: 이런 걸로 너무 슬퍼하지는 말고…
태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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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가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