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효과 -쿠리시
#시험기간
시험기간에는 유독 예민해지고 더 힘들어하는 그 아이를 위해 나는 시험기간때 공부는 안하고 그 아이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를 공부하고 고민하였다. 밤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밤을 샌다고 한날이나 그 다음날엔 에너지 드링크를 하나 사주거나 그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수와 간식, 그리고 아침일찍 집에서 나왔을 그 아이를 위해 사물함이나 책상서랍에 힘내라는 작은 편지를 함께 넣어놓았다. 그리고 다 먹고 난뒤에 오는 그 아이의 문자를 기다리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멍때리기와 컴퓨터 게임보다 재밌었던것 같다.
-문자-
바나나킥과 바나나우유 사진
이거 너가 넣어 둔거야?
응 맛있게 먹어
ㅠ 감동
손편지는 나중에 힘들때 읽어볼겡ㆅ
그 아이가 밤 늦게 학원이 끝나면 내가 학원 앞에서 음료수 하나와 에너지바 하나를 들고 서있었다. 그리고 학원에서 나오면 오늘도 고생했어 라고 말해준다. 오늘도 고생했어. 고마워, 항상 이런거 챙겨줘서.. 난 이런거 잘 못하는데. 괜찮아. 내가 너한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사귈때가 되서 그 아이가 늦게 학원이 끝난다면 나는 그 아이를 뭉게질듯이 꽉 안아주고 힘이되는 말을 퍼부어줄것이다. 그 아이가 시험기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스트레스 받아도 나를 보고 조금만이라도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커졌다.
점점. 풍선처럼 커졌다. 다른 풍선처럼 한계가 되면 터지는 풍선이 아닌. 끊임없이 커지는 풍선.
풍선도 작은 구멍이 나버리면 바람을 많이 넣어도 계속 빠진다. 우리의 풍선. 나의 풍선에는 절대 작은 구멍도 용납할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