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이 달라집니다.
최수빈→여주
#간질간질한 설렘
솔직히 나는 다가가는 것을 잘 못하고 조금 꺼려한다. 그래서 나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이 좋다. 자연스레 호감을 느낀다. 이렇게 좋아한적은 처음이다. 다른 아이들과 말할때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생각 이상으로 그 아이를 좋아하는것같다. 다른 아이들은 아 그만 좋아해야지. 하면 바로 없는 마음도 식고 연락을 잘 안하게 됐었다. 근데 그 남자애. 최수빈에게는 달랐다. 옆에서 친구들이 걔의 단점을 말해도 엽사를 보아도. 귀엽다고 느껴졌고 오히려 마음이 더 뭉게뭉게 피어나기까지 했다. 그리고 최수빈한테 선디엠도 했다. 하기 전에 수백번의 생각을 하였다. 최수빈과 썸을 타는건지 나 홀로 외사랑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걔가 눈치를 친건지도 잘 모르겠다. 조금 두렵다. 걔가 날 좋아한게 아니면 어쩌지? 그냥 나 혼자 설레발 친거면 어떡하지? 수빈이가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걸 아는게 좋을까? 그냥 쌍방이면 좋겠다. 진짜 걔도 날 좋아하는거면 좋겠다.
계속해서 챙겨주는 최수빈이 고마우면서 막상 내가 해준건 별로 없어 미안한 마음도 크다. 최수빈. 이 이름만 생각하면 심장이 간질간질하다. 웃음이 날것같고 눈물이 날것만같은 그 이름.
진짜 좋아해서 미칠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