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8남매들

평범한 주말


"후... 하... 후... 하...."



지금 나는 참을 인을 하는 중이다. 왜냐하면 김태형과 우리 귀여운 막둥이 새끼가 내가 장작 한 시간 반을 기다려서 얻은 마카롱과 케이크를 흔적도 없이 먹어치워버렸으니까. 참을 인도 세 번 하면 살인은 면한다고 했는데..




"야 이 개새끼들아!!!"




난 그냥 저것들 죽일란다.



"너 새끼들 끌고 지옥이나 갈란다!! 일로 와 이 개새끼들아!"




"시발 킹콩이 다가온다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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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것들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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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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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쟤들 소리만 들리면 소름이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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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철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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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갈까.."


오늘도 평화로운 주말이다





그렇게 또 한바탕 한 후 김태형과 전정국은 다시 사다 준 다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야 전정국"




'왜'




"라면 끓여와"




"미친년아 니가 끓여먹어;;"



"어디서 하늘 같은 누님한테 미친년이래?"



"지랄;;"




"크음 됐고 가위바위보 하자"




"ㅇㅋ"



안 내면 진거




가위




바이



보!





결과는 운이 좋던 내가 이겼고, 나는 기쁨의 아우성, 전정국은 절망의 아우성을 질렀다.





그렇게 한 10분쯤 뒤 주방에서 외치는 전정국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빨리 와 뿐다!"




아 뿌는 건 못 참지




"간다!"





라면이 부는 게 싫었던 나는 라면을 향해 달려갔고 그 결과




꽈당



제대로 박아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바닥과 인사를 넘어서 절을 하고 있었고 몸 여기저기에서는 고통을 느꼈다.


.....




"시밬ㅋㅋㅋㅋ니 뭐하냐ㅋㅋㅋ"




"득츠라..."



"몸개그 지리네ㅋㅋㅋㅋ"



"오랜만에 땅바닥과 인사를 마친 후 바닥을 짚어 천천히 몸을 일으켰고 전정국은 아직도 웃고 있었다 순간 달려가 우리 막둥이에게 주먹을 꽂고 싶었지만 몸이 안된다는 걸 짐작하고 손을 들어 조심스럽게 중지 손가락을 폈다. 그러자 웃으며 정국이가 다가와 나를 일으켰다."




"괜찮냐?"



"시발 존나 아파"




"ㅉㅉ 뛰어오더니 그럴 줄 알았다"



"이새끼가 누나한테;;"



"ㅋ"



일어난 후 라면은 먹어야 했기에 부축을 받으며 식탁으로 갔다. 와중에 라면도 맛있게 잘 끓여져서 정신없이 먹었다. 역시 라면 하면 전정국이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기에 좀 있으니 아픔도 가셨다. 라면을 다 먹고는 정국이와 티비를 보고 있었다. 그때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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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무려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네요.. 계속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렇게 오래 쉬었네요 없을 것 같지만 기다려 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는 틈틈이 써서 올리도록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