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제국의 황제는 여인

#02 (스크류밥)













",..박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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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난생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기에 또 저번처럼 항의를 하러들어왔던 서민인가 싶었다.






"..,항의를 하러 온 것이라면 돌아가 주시죠."

"할 말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 전 단지 황제를 보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나를 보러 왔다는 그의 말에 난 문을 살짝 열어보아 얼굴을 확인했다.





"제가, 당신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손님이었기에 아무리 항의를 하러 접근한 서민일 뿐이라도 좋았다.





"전, 황제를 해칠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한마디에 난 문을 열어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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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습니다. 황제."





오늘 처음 마주친 사람인데 왜 이렇게 반가운 건지 알 수 없었다.





"여기로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민과의 소통 자체를 차단해버린 아버지의 말을 처음으로 어긴 순간이었다.





"일단, 저는 박지민이라고 합니다."

"그보다, 그 이쁜 원피스에 웬 커피가 있는 겁니까,,"




"잠시 먹다 쏟았을 뿐입니다. 신경 쓰지 마시죠."





당신이 갑자기 찾아와 쏟았다고 말하기엔 그를 돌려보내기 싫었다.





"일단,.. 지금 나라의 서민들이 항의를 하고 있는 건 아시겠죠?.."





"물론입니다."





"..앞으로 저를 포함한 4명의 남자들이 이 집으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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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곧 알게 되었다.
나를 황제 자리에서 끌어내릴 생각으로 오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정확히는 모르나 대부분이 아마 권력을 차지하려 올 것입니다..,"





자신을 포함해서 4명이라 말했던 박지민이라는 사람은 왜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당신은 왜 저에게 말을 해주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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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저 당신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을 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생각하지 않고 찾아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