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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도 그 이하도 생각하지 않고 찾아온 것입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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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던 것을 잠깐 멈추고
커피 얼룩 자국이 있던 하얀 원피스를
빨간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똑. 똑. 똑.
"...누,.."
누군지 물어보려던 참에
박지민이라는 자가 나를 뒤로
보낸뒤 문을 열었다.
"누구시오"
박지민이라는 자가 누구냐고
묻자 그 남자는 김석진이라고
답했다.
"당신도 절 황제 자리에서 끌어내리실 분이시군요"
"황제셔서 그런지 눈치가 빠르시군요"
"네,.. 그나저나 박지민씨랬나..? 절 왜
뒤로 보내신 겁니까"
그러자 박지민이라는 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황제님을 대할 땐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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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아무말 없이 서 있자 점점 다리가 저려왔다.
"일단 앉아요"
다들 자리에 착석한뒤 차를 내오며 진지하게 말했다.
"김석진이라고 하셨나요...? 당신은 왜 저를 끌어내리려 하는 것입니까."
그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