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느낌

#20. 나의 세계

“ .. 하 진짜 “


자꾸만 반복해서 들려온다. 자꾸만 들어도 익숙하지 않고 아프기만 하다. 


(( 김여주, 너 무슨 짓이야. 이게 ))

(( 여주야. 아빠가 그러지 말랬잖아 ))



그리고 그때,



(( 여주야, 할아버지가 조금 늦을거 같구나 ))


“ 할아버지.. 흐 “



이미 썩어빠진 속을 계속해서 또 뒤틀고 있다.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그동안 불쌍하게 살았구나.. 



솔직히 지금 마음속으로 그냥 죽고싶단 생각밖에 안든다. 여기서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면 아프지 않을거 같다. 


“ .. 하 “


점점 갈수록 바닥이 더 차가워진다. 진짜로 죽을것같은 느낌이였다.



그 시각,



삐 - 삐 - 삐



“ 김여주.. 제발 제발 정신 좀 차려봐.. 어? “

“ 여주야.. 나랑 같이 매점 가자.. 초코우유 세개 사줄게.. 이 초코 돼지야.. “





여주 시점,



“ 흐흑.. 흐으.. 하아.. “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고 손발은 차갑게 식어갔다. 울어도 시원하지 않고 아프기만 했다. 내 세계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 아팠다.



추워서 그런지 내 눈은 점점 감겨갔고 눈물을 또 쉴새없이 흘렀다. 그리고 생각나는 한명이 있었다.




“ 순영아.. “



이제야 나의 세계를 찾은거 같았다. 행복했다.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추억이 됬다. 그런데.. 왜 벌써


“ 보고싶어.. 흐 순영아.. 제발 “



나 좀 살려줘.. 




스윽,


그때,


(( 김여주!! 정신차려..!! 김여주!!! ))



“ ㄱ..권순영 “



(( 제발.. 한번만 깨어나줘.. 제발.. ))

(( 제발.. 흐 일어나.. 여주야.. 제발..흐흑 ))



“ 권순영.. “



순간 내게 들리던 목소리는 하나둘씩 사라져갔고 차가워지던 바닥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 제발.. 나한테 와줘.. 제발 여주야 ))



“ ... “



순간 내 몸은 붕 떠올랐고 처음 느껴보는 따뜻함에 난 눈을 감았다. 제발 눈을 떴을때 내 앞에 환하게 웃는 너가 서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스윽,



“ ... “

“ 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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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김여주?!! “


주르륵,


“ 흐..흐흑 순영아.. 순영아.. “


만났다. 진정한 나의 세계를.. 아니 너와 나의 세계를




꼬옥,


“ 이제 다 괜찮아.. 여주야, 괜찮아 “

“ 흐.. 나 너무 아팠어.. 내 세계가 온통 무너지는것 같았어.. 흑 나 너무 힘들고.. 진짜 “

“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진짜로 “


또르륵,



내 세계는 처참히 무너져버렸다. 하지만 너와 나의 세계는 무너지지 않았다. 나의 세계는 없어도 이젠 괜찮다. 너와 나의 세계가 있으니까


칠흑같이 어둡던 나의 세계와 다르게 환하게 빛나는 너와 나의 세계가 있었으니까.


“ .. 진짜 고마워. 순영아 “

“ 내가 뭘 했다고.. “

“ 너 덕분에.. 내가 산거야. “



너가 그 세계를 지키고 있지 않았다면 난 정말로 내 세계와 함께 무너져 없어져버렸을지도 모른다.



“ 그럼 뭐.. “

“ .. 내가 너 빨리 오면 선물 준다고 했잖아 “

“ 어? “


촉,



“ ㅁ..무슨 “

“ 선물이야, 니가 그토록 원하던 대답이자 고마움의 표시 “

“ .. 김여주 “

“ 어? “


촉,



순간 권순영은 나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댔고 짧지만 진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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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해. 엄청 “

“ .. 나도 “




나의 세계가 없어도 괜찮아, 이미 난 너의 세상에서 가장 밝게 웃고 있으니까


그리고 그 안에서 너와 나의 세계를 만들어냈으니까
























❤️ 작가의 사담 ❤️


이 작은 몇부작으로 끝낼까요? 이제 신작 소재로 한번 또 예고편을 써놔야되겠네요. 남주 추천 좀 해주세요! 또 순영이여도 됩니다😁 남주가 군인이라는걸 생각하시면 더 잘 떠오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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