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 진짜 “
자꾸만 반복해서 들려온다. 자꾸만 들어도 익숙하지 않고 아프기만 하다.
(( 김여주, 너 무슨 짓이야. 이게 ))
(( 여주야. 아빠가 그러지 말랬잖아 ))
그리고 그때,
(( 여주야, 할아버지가 조금 늦을거 같구나 ))
“ 할아버지.. 흐 “
이미 썩어빠진 속을 계속해서 또 뒤틀고 있다.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그동안 불쌍하게 살았구나..
솔직히 지금 마음속으로 그냥 죽고싶단 생각밖에 안든다. 여기서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면 아프지 않을거 같다.
“ .. 하 “
점점 갈수록 바닥이 더 차가워진다. 진짜로 죽을것같은 느낌이였다.
그 시각,
삐 - 삐 - 삐
“ 김여주.. 제발 제발 정신 좀 차려봐.. 어? “
“ 여주야.. 나랑 같이 매점 가자.. 초코우유 세개 사줄게.. 이 초코 돼지야.. “
여주 시점,
“ 흐흑.. 흐으.. 하아.. “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고 손발은 차갑게 식어갔다. 울어도 시원하지 않고 아프기만 했다. 내 세계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 아팠다.
추워서 그런지 내 눈은 점점 감겨갔고 눈물을 또 쉴새없이 흘렀다. 그리고 생각나는 한명이 있었다.
“ 순영아.. “
이제야 나의 세계를 찾은거 같았다. 행복했다.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추억이 됬다. 그런데.. 왜 벌써
“ 보고싶어.. 흐 순영아.. 제발 “
나 좀 살려줘..
스윽,
그때,
(( 김여주!! 정신차려..!! 김여주!!! ))
“ ㄱ..권순영 “
(( 제발.. 한번만 깨어나줘.. 제발.. ))
(( 제발.. 흐 일어나.. 여주야.. 제발..흐흑 ))
“ 권순영.. “
순간 내게 들리던 목소리는 하나둘씩 사라져갔고 차가워지던 바닥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 제발.. 나한테 와줘.. 제발 여주야 ))
“ ... “
순간 내 몸은 붕 떠올랐고 처음 느껴보는 따뜻함에 난 눈을 감았다. 제발 눈을 떴을때 내 앞에 환하게 웃는 너가 서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
스윽,
“ ... “
“ 권순영.. “

“ ㄱ..김여주?!! “
주르륵,
“ 흐..흐흑 순영아.. 순영아.. “
만났다. 진정한 나의 세계를.. 아니 너와 나의 세계를
꼬옥,
“ 이제 다 괜찮아.. 여주야, 괜찮아 “
“ 흐.. 나 너무 아팠어.. 내 세계가 온통 무너지는것 같았어.. 흑 나 너무 힘들고.. 진짜 “
“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진짜로 “
또르륵,
내 세계는 처참히 무너져버렸다. 하지만 너와 나의 세계는 무너지지 않았다. 나의 세계는 없어도 이젠 괜찮다. 너와 나의 세계가 있으니까
칠흑같이 어둡던 나의 세계와 다르게 환하게 빛나는 너와 나의 세계가 있었으니까.
“ .. 진짜 고마워. 순영아 “
“ 내가 뭘 했다고.. “
“ 너 덕분에.. 내가 산거야. “
너가 그 세계를 지키고 있지 않았다면 난 정말로 내 세계와 함께 무너져 없어져버렸을지도 모른다.
“ 그럼 뭐.. “
“ .. 내가 너 빨리 오면 선물 준다고 했잖아 “
“ 어? “
촉,
“ ㅁ..무슨 “
“ 선물이야, 니가 그토록 원하던 대답이자 고마움의 표시 “
“ .. 김여주 “
“ 어? “
촉,
순간 권순영은 나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댔고 짧지만 진하게 떨어졌다.

“ 좋아해. 엄청 “
“ .. 나도 “
나의 세계가 없어도 괜찮아, 이미 난 너의 세상에서 가장 밝게 웃고 있으니까
그리고 그 안에서 너와 나의 세계를 만들어냈으니까
❤️ 작가의 사담 ❤️
이 작은 몇부작으로 끝낼까요? 이제 신작 소재로 한번 또 예고편을 써놔야되겠네요. 남주 추천 좀 해주세요! 또 순영이여도 됩니다😁 남주가 군인이라는걸 생각하시면 더 잘 떠오르실거에요!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