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느낌

#21. 낮선 모습

“ 순영아 내 물건들 어디다뒀어? “

“ 왜? “

“ 아니 내 핸드폰이 없어져서.. “

“ ㄱ..그거 그 교통사고 날때 박살났어..! “

“ 아.. 그래? 거기에 연락처랑 다 있는데 어떡하지.. “

“ .. 저 여주야 “

“ 어? “

“ 너 부모님이랑은.. 얼마나 오래 떨어져지냈어? “

“ 아.. “



얘가 우리 부모님이 해외에 계신걸 어떻게 알고 있지..?



“ 근데 나 너한테 우리 부모님 해외에 산다고 말 안해줬는데? 어떻게 알아? “

“ 아 그 지은이가 말해줬어. “

“ 지은이..? 아.. 좀 오래되긴 했어 “

“ 얼마나..? “

“ 내가 중2때 가셔서 아직도 안돌아오셨으니까.. 3년 근데 어릴때도 자주 해외에 계셨어서 다 합치면 12년정도..? “

“ .. 부모님은 너 사고 난거 아시고? “

“ 알아도 안와. “

“ 어? “



내가 죽기직전에도 안왔던 사람들인데.. 교통사고 났다고 올 사람들이 아니지. 그때도 진짜로 죽고 싶었는데 어떻게 잊고 살았지.. 나



“ 순영아, 있잖아 “

“ 어? “

“ .. 아니야. 그냥 불러봤어 “




두려웠다. 아직도 껌껌한 나의 세계 때문에 너의 세계도 우리의 세계도 전부 무너질까봐, 아직 난 어둠 속에서 떨고 있는 아주 작은 촛불에 불과했다. 불면 꺼질까, 놔두면 다 녹을까.. 위태롭게 서 있는 아주 작은 촛불.










“ 야야 이지은 너 내 초코우유 그만 먹어..!! “

“ 초코우유도 양보 못해주냐? “

“ 넌 안돼, 아 빨리 내놔 “

“ 치.. “

“ 근데.. 윤정한은? “

“ 너 교통사고 난 날부터 안나오던데.. 무슨 일 있나? “

“ 뭐가 이렇게 싸하지.. “

“ 흠.. 아 맞다; 나 아까 체육쌤이 오랬는데.. “

“ 얼른 가봐. 체육쌤 잘 삐지잖아 “

“ 오케이~ “



지은이 간 후,



“ .. 왜 이렇게 쎄한거야, 진짜 “



자꾸만 이상한 기분이 든다. 왜 무슨 일이 일어날꺼같은거지..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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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시나? “

“ 아.. 그게 윤정한이 학교를 안왔는데.. 좀 쎄해서.. “

“ 쎄하다고? “

“ 응..뭔가 무슨 일이 일어날거 같아.. “




하교시간,




순영이는 담임쌤, 이지은은 체육쌤이랑 상담할게 있다면서 오늘은 나 혼자 가라고 했다. 하.. 이 자식들 왜 나만 빼고 다 상담하는거야? 이거 둘이 짠거 아니야?



결국 혼자서 집으로 갔고 현관문으로 들어오자 익숙한 신발 1개와 낮선 신발 1개가 보였다. 이건 누구 구두지..?


끼익,



“ 저 왔습니..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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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어? “

“ ㄴ..너가 여길 왜.. 할아버지는 또 왜.. “

“ 인사하거라, 우리 회사 최대 주주님이시란다. “

“ 네..?!! “

“ 아직 놀라긴 일러. 주주님이시자 “

“ ..? “

“ 네 결혼상대시란다. “

“ 뭐요?! “

“ 뭘 놀라? “

“ 뭐? 너 지금.. “

“ .. 여주가 지금 많이 놀란것 같은데 잠깐 저희 둘이 대화를 좀 해도 될까요? “

“ 아 예, 그럼요. “

“ ㅎ 여주야 니 방으로 가자 “

“ ... “



할아버지가 보는 앞이라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결국 윤정한을 내 방으로 데리고 왔고 윤정한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태연하게 내 침대에 앉았다.


“ 너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

“ 아까부터 왜 자꾸 놀라는건지 난 이해를 못하겠네 “

“ 뭐?!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

“ 말했잖아, 난 너 좋아한다고 “

“ 나도 말했잖아, 난 아니라고. “

“ 그래서? “

“ 그래서라니? 난 널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이야 “

“ .. 둘이 사귄다는 증거 있어? “

“ 뭐? “

“ 증거, 있냐고 “

“ 그건..! 아니지만.. “

“ 여주야, 난 계약서가 있어. 너의 짝이라는 계약서가 “

“ 너 진짜.. “



그때 윤정한은 침대에서 일어나 내 쪽으로 왔고 나를 벽으로 밀어붙혔다. 끝쪽으로 몰린 나는 윤정한과 엄청 가까워졌고 윤정한은 자신의 손으로 내 턱을 잡아 자신을 보게했다.



“ 여주야. “

“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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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사람 다치는건 보기 싫어, 그러니까 불평하지마. “

“ 무슨.. “

그때,


촉,


“ 이 미..ㅊ “

“ 다음엔 여기 말고 신혼집에서 보자고, 안녕. “



낮설다. 내게 정색하며 말하는 윤정한이.. 너무 낮설어서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윤정한은 그 말을 끝으로 내 방을 나갔고 나는 주저 앉았다. 어째 불안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냐.. 하



머리가 또 복잡해졌다. 이걸 순영이한테 어떻게 말해야되.. 


























❤️ 작가의 사담 ❤️


이번 작은 꽤 길게 연재가 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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