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어색하다. 과외는 해야겠는데 많이 어색하다. 하.. 진짜 김여주 생각 없네..
“ .. 저 권순영 “

“ 왜. “
찌릿,
“ .. 아니야 “
전과는 다르게 나를 보며 차가운 말투로 나를 대하는 너가 조금은 낮설고 이상했다. 분명 나에게 이렇게 대했던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너무 낮설다.
그때,
“ 여주야~ 김여주 “
“ ..? 아.. 윤정한 “
“ 또 과외해주고 있는거야? “
“ 아.. 응 “
“ 힘들면 바꾸라니까.. “
“ 어.. 그게.. “
쾅,
“ ..ㄱ..권순영 “
“ .. 난 갈테니까, 과외는 니 맘대로 해 “
“ 권순영..! 잠깐만 기다..ㄹ “
탁,
“ 김여주. 너 이러면 안돼, 잊었어? “
“ .. 하지만 “
붙잡고 싶다. 붙잡아서 전부 말하고 싶다 하지만.. 말 할 수 가 없다. 너와 나 사이엔 계약서가 없지만 윤정한과 내 사이엔.. 찢을 수 없는 계약서가 있으니까
내가 영원히 찢을 수 없는.. 계약서
—
지은 시점,
“ 어휴.. 또 혼자서 밥 먹고 있냐? “
“ .. 꺼져 “
“ 나도 요즘 여주랑 못 먹어서 너랑 먹는거야. “
“ ... “
“ 어이구..아주 누가보면 헤어진줄 알겠다? 너네 아직 헤어진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만 믿..ㅇ “
“ 헤어졌어, 우리 “
“ 뭐?!! 누가? 먼저? “
“ .. 여주가 “
“ 이런 미..ㅊ!! 그거 김여주 분명 진심 아닐텐데 “
“ 헤어지자고 하잖아, 거짓말까지 하면서 나랑 떨어져있고 싶은 이유가 있겠지 “
“ .. 너가 김여주를 너무 잘알아서 다행이다 “
“ ..진짜로 그랬으면 “
“ 어? “
“ .. 아니야, 빨리 밥 먹어 “
덤덤한척을 해도 어디까지나 덤덤한 척이다. 금방이라도 울것같이 떨리는 목소리와 빨개진 눈은 속이지 못한다. 얘 어제 엄청 울었나보네..
“ 권순영, 매점이나 가자 “
“ 내가 너랑 왜 가 “
“ 쓰읍.. 누나가 사줄껀데, 안가? “
“ .. 가면 되잖아 “
“ 어차피 갈거면서 튕기기는.. “
“ 뭐래는거야.. “
여주 시점,
“ .. 하 나 진짜 어떡해 “
권순영 하나 옆에 없어졌을 뿐인데.. 사람 한명이 없을뿐인데 너무 힘들다. 가만히 서서 울어도 방에 박혀 울어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나는 혼자서 걸어 새 집에 도착했고 문을 열었다.
끼익,
“ 다녀왔습니..ㄷ “
그때,

“ 여주 왔어? “
“ .. 너가 왜 여길 “
스윽,
눈을 비벼보니 연기처럼 사라졌다. 뭐야 나 진짜..
“ 와.. 이젠 환영까지 보여.. “
그때,

“ 음~ 치킨 냄새 좋다. ㅎ 이거 먹어봐 “
“ 올~ 닭다리도 양보해주고 스윗한데? “
“ 닭다리 양보해주면 스윗한거야? “
“ 먹을거 주는 사람이 제일 착한 사람인거 몰라? “
“ 그래, 맞다. 맞아 “
“ ㅎ.. “
주르륵,
“ 흐..흐윽.. 흡.. 끄흑.. “
서로가 없는 하루, 고작 단 하루가 지났을뿐인데 서로의 맘에서 밀어낸지 고작 하루가 지났을뿐인데.. 너무 힘들다.
울고 지쳐서 멍때리고 또 울고 지쳐서 멍때리고 누가봐도 시련당한 여자의 모습이였다. 아닌데.. 내가 찬건데 왜 이렇게 아픈거야..
“ .. 보고싶다 “
지칠대로 지친 마음과 무너질대로 무너져버린 세계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난 부족하다. 너무 벅차서 다 놓아버리고 싶다.
그 시각, 순영시점
째깍, 째깍,
“ ... “
방안에 울려퍼지는 소리는 시계소리가 유일했다. 전과 똑같은 침묵이였고 같은 공백인데 어째서 이렇게 어색한걸까..
사랑하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아서 그 말을 받아드렸던게 아니다. 좋아하니까, 믿으니까.. 그런데 자꾸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믿음은 원망으로 바뀌어져만갔다.
“ .. 보고싶다. “
너의 미래엔 내가 없는거 같은데.. 대체 넌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걸까.. 끝까지 믿어보려했고 잡으려 했는데..
나를 놔버렸다. 그 생각이 머리속을 빠져나가지 않는다. 보기싫은데도 보고싶다. 그냥 보고싶다

“ .. 김여주 “
계속해서 부르고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넌, 대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
<비하인드 ‘여주방밖 정한이’>
“ 여주 벌써 왔나? “
스윽,
“ 아 노크는 해야지 “
그때,
“ 흐..흐흑.. 권순영.. 흐 흐아.. 흡 “
“ ... “
“ 보고싶..어..끄흑 “
툭,
꽈악,

“ .. 내가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
❤️ 작가의 사담 ❤️
사이다는 나옵니다 ㅎㅎ 등장인물 중 사이다를 갖고 있는 분은 분명 있습니다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