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여주야, 우리 매점 가자 “
“ 어..? 아.. 그래 “
스윽,
꼬옥,
내 손을 잡는 손이 이제는 권순영의 손이 아니라는게.. 다정히 나를 부르며 내게 웃어주는게 권순영이 아니라는게 너무 싫다.
어제도 울다 지쳐 잠들어서 오늘은 그냥 쉬고 싶었는데.. 아 머리는 또 왜 이렇게 아픈거야..
“ 저.. 지은아 나 보건실 좀 들렸다올게 “
“ 어? 왜? 어디 아파? “
“ 머리가 좀 아파서.. “
“ 데려다줄게. “
“ 아냐, 나 혼자 가도 되 “
“ .. 알았어. “
나는 혼자서 보건실로 갔고 1층에는 얘들이 시끌벅적 떠들고 있었다. 하.. 소리가 울리니까 더 아프잖아..
그때,
“ 권순영..? “
권순영처럼 보이는 뒷통수가 보였고 난 무의식적으로 따라갔다.
“ .. 기다려..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 “
머리는 점점 더 아파왔고 거리는 더 멀어져갔다. 제발.. 기다려.. 제발..
“ 권순영.. 제발.. “
내 말을 들은건지 그 뒷통수는 멈췄다. 하지만 내쪽을 돌아보진 않았다.
“ 순영아.. 제발.. 기다려줘 “
“ ... “
“ 제발.. 흐 “
주르륵,
툭,
결국 난 쓰러져버렸다.
—
스윽,
“ .. 여기가 “
“ 보건실. “
“ 아.. “
깨어나보니 난 보건실에 누워있었고 옆엔 권순영이 서있었다. 내가 본게 권순영이 맞나보네..
“ 깨어난거 봤으니까 난 이제 간다. “
차갑게 내리꽂는 권순영의 말투가 너무 아프다. 자꾸만 내 안을 콕콕 찔러온다. 아프니까.. 지금은 아프니까
탁,
“ .. 가지마. “
“ 뭐? “
주르륵,
“ 가지마..흐흑 순영아.. 제발.. 가지마 “
“ 김여주.. “
너를 잡고 싶다. 이기적인걸 알지만 같이 있고 싶다. 떨어지지 않고 싶다. 그냥 너의 곁에 머물고 싶다.
“ 제발.. 가지마. 순영아.. “
“ .. 너 “
“ 제발.. “
“ ... “
“ 나랑 같이 있어줘.. 흐 제발 “
“ ... “
눈물을 멈추고 싶은데 이 놈의 눈물샘이 며칠동안 계속해서 눈물을 쏟았더니 고장난 모양이다. 참으려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
그때,
스윽,
“ 옆에 있을테니까 그만 울어. “
“ .. 진짜? “
“ 진짜. 진짜로 옆에 있을테니까 울지 말고 좀 자 “
“ ... “
“ 물이라도 줄까? “
“ .. 아냐. 괜찮아 지금은 그냥.. “
“ ..? “
“ 너 볼래. 니 옆에서 “
“ .. 그래. “
<비하인드. 여주가 본 그 뒷통수>
아까전,
“ 권순영.. ? “
“ ... “
“ 제발.. 조금만 기다려.. 제발 “
스윽,
“ ... “
“ 권순영.. 제발 “
툭,
“ ..! 김여..ㅈ “
그때,
“ 김여주!!! 김여주 정신차려봐 “
“ ... “
휙,

“ 김여주.. 제발 정신차려.. 제발 “
“ ... “
순영이 여주를 업고 떠난 후,

“ ... “
❤️ 작가의 사담 ❤️
이제 곧 사이다가 나옵니닿ㅎ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