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그 집 하숙생

두번째


도용 금지




"엄마-! 나 하숙집 들어갈래."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소리쳤다. 엄마는 니 미쳤나라고 하긴 했지만..

"아니 나 그 하숙집에서 공부 더 잘 할 것 같다니까? 진짜 열심히 할거야."
"지랄하지 말고 학원이나 가라."

엄마를 어떻게 꼬시지.

엄마한테 한국대 가면 하숙집 보내주는 딜로 해서 반년만에 성공했다. 그 남자를 본 것은 내가 고3 여름방학이 얼마 안 남았을 때였다. 내 지난 바로는 수시는 망했고, 정시파이터로 가자 해서 죽도록 열심히 했다. 결국 합격 성공.

"엄마 나 보내주는 거지??"
"맘대로 해라, 근데 거긴 왜 가는 건데. 집 앞 하숙집이 뭐가 좋다고."

엄마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그냥 집을 나서서 하숙집으로 들어갔다. 매번 시끄럽던 하숙집이 그땐 조용했다.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누구 없어요? 하고 말하니 어떤 사람이 나왔다.

"누구십니까?"

그 남자였다. 반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있구나 해서 안심을 했지만 그를 따라 나오는 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오빠, 여기 하숙집 학생이야?"
"아니."

여자친구..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