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

06.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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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








“여기요. 얼른 제 번호 가져가세요.”
“아, 알겠어. 잠시만 기다려 봐”





자신의 번호 주는 일에 너무나 적극적인 여주. 윤기는 당황하며 서둘러 자신의 번호를 쳤다. 여주는 그걸 보고 환히 웃으며 귀여운 목소리로 윤기에게 협박했다. 



“이제 아저씨 한테 연락 많이 할 거에요. 기대해요”
“자꾸 연락하면 차단할 거야.”
“헤헤, 그럼 적당히 할게요” 
“그래. 얼른 들어가라, 꼬맹이”
“응 아니구요, 고딩 여주는 이제 갑니다~”




그렇게 상큼하게 퇴장한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윤기는 피식 웃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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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애기네, 애기야.”






———


“흐흥”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며 폰을 열고 정확히 ‘아저씨’ 라고 적힌 연락처에 들어가서 여주는 침대에 몸을 파묻으며 고민했다. 원래 사람의 첫 인상이 평생 인상 이라고 하지 않나? 그렇기에 여주는 고심하던 끝에 문자를 보냈다.





‘안녕, 아저씨. 난 성숙한 옆집 고딩 여주. 꼬맹이 아님.’




…저런 문자를 보내고 여주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잠을 청했다. 그에 답한 윤기의 문자.




‘꼬맹이 말고 애기. 애기는 얼른 자라.’



아마 다음날에 여주의 심장이 터질 듯 하다.













“…아저씨!!”
“뭐야, 꼬맹이 왔어?”
“어제 뭐에요? 꼬맹이 아니라고 하니까 애기라고 하고. 애기가 뭐에요, 애기가! 저 다 컸어요!”







윤기보다 한참 작은 키를 키우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숨을 참고 어깨를 넓힌 여주가 우습다는 듯이 머리를 꾹-, 누른 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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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긴 뭘, 나한테는 그냥 애기야.”







그렇게 웃지 말라고 민윤기 ㅠㅠ - 밤에 미친 작가 주접

⛔️참고로 이번 글은 작가가 갑자기 미쳐서 썼기 때문에 엉망진창 일 수도 있습니다 ^^⛔️






끝.
손팅 부탁드려요💖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