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

08. 아저씨, 결혼 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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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









“아, 아저씨가 잘생겼죠…”
“음, 만족스럽네. 잔다, 톡 하지 마라 꼬맹이.”






윤기는 피식 웃으면서 전화를 끊었고, 여주는 심호흡을 하면서 입을 틀어막고 낮게 중얼거렸다.



“미쳤어… 이 아저씨….”



그 순간 깨달은 것.





“나… 아저씨 좋아하나 봐…”




그때부터 여주의 머리속은 50%가 윤기이고, 50%가 윤기를 꼬셔버릴 작전들로 가득히 채워졌다. 그렇게 윤기 생각으로 가득찬 여주의 작전이 완벽하게 만들어 졌다.


“노빠꾸, 직진!!”













———



“꼬맹이, 일찍 왔네? 오늘은 뭔가 좀 다르다?”
“아저씨.”
“왜?”


“나랑 사귈래요?”




“…응?”
“내가 평생 데리고 살게요. 나랑 사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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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아, 더 커서 와라. 지금은 안 된다.”





칫, 그럴 줄 알았어요. 됐어요, 내가 계속 고백 할게요.”
“안 받아 줄 건데.”
“아저씨가 안 반하곤 못 배기게 할 건데?”
“안 넘어 간다, 이 꼬맹아.”
“내 매력에 안 빠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응. 얼른 학교나 가.”
“네- 그럼 아저씨 사랑해요! 다녀올게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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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 꼬맹이가 귀여워서 봐준다.”








그 다음 날.



“아저씨, 아저씨 이상형이 뭐예요?”





그 다다음날.


“아저씨, 꽃다발 좋아해요?”




그 다다다음날.




“아저씨-“
“야… 넌 안 지치냐…?”
“내가 왜 지쳐요? 아저씨한테 1일 1고백 하는 건데.”
“아니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
“그럼 가장 쎈 고백을 해볼까요?”
“해봐라, 꼬맹아.”



“나랑 결혼 갈길래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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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이 아가씨야.” 















민빠답. 민윤기 한테 빠지면 답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