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집 아저씨
“…으휴.”
아침부터 냉장고를 보고 한숨을 쉬며 장바구니를 챙기는 여주. 그렇다. 오늘은 여주의 냉장고 흉년 사태이다. 텅텅 비어있는 여주의 냉장고는 밥을 달라는 듯 소리를 냈고, 여주는 대충 신발을 구겨 신고 밖으로 나갔다.
“…어? 아저씨!!”
“뭐야, 꼬맹이? 주말 인데 왜 나왔어?”
나가자마자 운명 처럼 윤기를 본 여주. 윤기는 왠일로 장바구니에 오버핏 사이즈의 후드티를 입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마주치다니, 우리 운명 인가봐요!!”
“무슨. 너도 장 보러 가?”
“네! 우리 같이 데이트 갑시다!”

“데이트는 사양 이고 장은 같이 보러 가자 애기.”
설레 뒤지겠네.
———
“…꼬맹, 너 진짜 이것만 먹고 살아?”
“네! 왜요?”
여주의 카트 상태는 심각한 상태. 자취생의 필수품인 스ㅍ과 햇ㅂ, 진라ㅁ 과 포장 김치가 전부. 그 모습을 본 윤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여주의 카트를 꽉꽉 채웠다. 그 흐뭇한 모습을 본 꽃집 아주머니는 웃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어머! 신혼 인가보네! 서로한테 꽃 한 송이 골라줘!”
“…신혼은 아니지만, 예쁘네요. 꼬맹, 이거 들어봐.”
“헐! 지금 딱 꽃 주는 모습이.. 아저씨! 나한테 할 말 없어요?”
“어떤 거… 아.”

“뭐, 고백 이라도 해줘 애기?”
끝.
손팅 부탁드려요💖
연재를 좀 더 서둘리 해보겠습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