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엥? 뭐야 이 알람들은? " ((윤서
윤서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핸드폰에는 많은 부재중 전화와 카톡이 와있었다.
" 얘 뭐야? 대낮부터... " ((윤서
지금 시각 오후 1시. 나에겐 대낮이다.
'" 일단 이 알람들부터 해치워야지... " ((윤서
- 부재중 전화 -
📞 최범규 (4)
" 무슨 전화를 이렇게 많이 걸었대;; " ((윤서
- 까톡 -
최범규 야 자냐? ¹⁵
" 갑자기 왜 이렇게 급발진을 했지. " ((윤서
" 까톡부터 확인을... " ((윤서
ㅡ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자?
뭐야 이시간까지 안 보네
잠꾸러긴가?
( 오전 11시 28분 )
아직도 안 읽냐?
( 오후 12시 43분 )
와 심각하다 ㄹㅇ
그만 자셈;;
숲속에 잠자는 마녀인가
( 오후 12시 52분 )
좀 읽어라; 급하다~
야 자냐?
( 오후 12시 57분 )
뭐냐
왜 갑자기 급발진?
아니 이제야 읽냐?
ㅇㅇ 꿀잠잤음
어제 존잘남 본 이후로
참나 나는!
난 못생겼냐?
음... 노코멘트 할게
어이 없네?
ㅋ
됐고 무슨 일인데
대낮부터 난리야
그니까
ㅇㅇ
내가 형들이랑 동생들이랑 만나서
놀고 있었는데
니가 이사를 왔잖아?
그치
그래서 내 친구가 이사를 왔다고 얘기를 했어!
어
그랬더니!
어
궁금하대!
니 집에 가보고 싶대!
? 구라까네
아 진짜로
그냥 집초대를 해달라거 하지 그랬냐
그렇게까지 구라를 치면서
오고 싶었니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그랫다고!
으휴ㅋㅋㅋ
그럼 전화 걸테니까
그분들 목소리 인증좀
오키 거셈
의심 그만 하고;
ㅋㅋㅋㅋㅋ ㅇㅋ
ㅡ
지이잉-
" 인증 해보셈ㅋ. " ((윤서
" 오키 기다려. 스피커로 바꾼다. " ((범규
" 뭐야 진짜임? 아 씨 집 치워야 되는데 일단 인증ㄱ " ((윤서
" 여보세요? " ((○○
" 야 최범규 이분 성함이 뭐라고 했더라? " ((□□
" 무슨 성함이예요 걍 이름이라고 해요. 이윤서 " ((범규
" ? 뭐지 우리 범규가 이렇게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니... " ((윤서
" 뭐래 지가 친구 더 없으면서. " ((범규
" 야. 넌 오지 마라. " ((윤서
" 아 잠만 그건 좀 " ((범규
" 범규형 쫒겨났어요?ㅋㅋㅋ " ((◇◇
" 쟤가 나 쫒아냈어; " ((범규
" ... 뭐야?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 ((윤서
" 뭔 목소리? 내 목소리? " ((범규
" 니 목소리는 지겹구. " ((윤서
" 와 너무하네 " ((범규
" 아니 어디서 옆집 존잘남 목소리 들렸다고 뭐야? " ((윤서
" 우와 내 친구 태현이 존잘남이라고 불리고 다니구나!! " ((♡♡
" 나 지금 혼란왔거든? 까톡에 주소 보내둘테니까 일단 끊어!! " ((윤서
" ㅇㅇ " ((범규
뚜- 뚜- 뚜-
" 뭐야?! 존잘남 목소리가 왜 저기서 들려?!!? " ((윤서
" 설마... 최범규 존잘남이랑 아는 사이야...?! " ((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