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사라진 밤
별의심장

밤토린데여
2025.05.23조회수 8
네 개의 열쇠가 동시에 빛을 냈다.
하늘 위, 오랫동안 닫혀 있던 문이 열리고, 별빛 하나가 곧장 떨어졌다.
그 빛은 다섯 사람을 감싸며 외쳤다.
“심장을 향해. 진실을 향해.”
세상이 뒤집혔다.
다음 순간, 그들은 거대한 천공의 섬 위에 서 있었다.
이곳이 ‘별의 심장’.
시간도, 공간도 멈춘 장소.
가장 깊은 진실이 잠든 곳.
정중앙에는 하얀 수정이 박힌 문이 있었다.
그 문을 열기 위해선, 다섯 열쇠 모두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앞에는 마지막 열쇠를 지닌 존재가 서 있었다.
그 아이였다.
이번에는 확실했다.
눈빛은 따뜻했고, 목소리는 흔들림 없었다.
“마지막 열쇠는… 너희가 스스로 선택해야 해.”
“기억을 되돌릴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이대로 잊고 살아갈 것인지.”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봤다.
기억이란 건 아프기도 했다.
그 아이의 존재는 따뜻했지만, 동시에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죄책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너를 지운 적 없어.” 수빈이 천천히 걸어 나갔다.
“기억 속에서 흐릿해졌을 뿐, 넌… 늘 우리 안에 있었어.”
연준이 옆에 섰다.
“우리 완전해지자. 여섯이 돼서.”
“그래야 진짜 빛날 수 있어.”
범규가말했다.
“그게 우리가 함께한 이유잖아.”
태현도 옆에서 한마디 했다.
“잊는 것보다, 기억하고 아픈 게 더 나아.”
마지막으로 휴닝카이까지 이야기했다.
그 순간, 그 아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이제… 나도 너희와 함께할게.”
그 아이의 가슴에서 마지막 열쇠가 나타났다.
다섯 열쇠가 하나로 모였다.
문이 열렸다.
진짜 별의 심장.
그 속에는 다섯 사람의 추억, 그리고 여섯 번째의 미소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