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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현! 헤헤 '' ((여주
여주는 태현이를 향해 해맑게 달려왔다. 역시나 여주는 넥타이가 없었고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풀어헤진듯 옷깃은 엉망이었다.
'' ...최범규야? '' ((태현
'' 응? '' ((여주
'' 억지로 가져간 사람 최범규냐고. '' ((태현
'' 어. 걔도 참 웃김. 아침에 톡보니까 최연준한테 넥타이 뺏긴거 같은데ㅋㅋㅋ 나야 뭐 태현이한테 걸린김에 태현이 옆에 서있다가 가지 뭐! '' ((여주
'' 최여주. '' ((태현
애칭이 아니라 성까지 붙인 이름을 부르니 여주는 태현이가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 이름 적었으니까 들어가. '' ((태현
'' 어? '' ((여주

'' 들어가라고 '' ((태현
여주는 우물쭈물거리니까 태현이가 직접 여주의 옷을 정리해주었다.
' 교복 단정하게 입는걸 좋아하나봐... ' ((여주
여주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반으로 돌아갔다. 태현이는 멀어지는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 하... 괜한데 화풀이해서는... '' ((태현
아무래도 선도 끝나자마자 매점으로 달려가 여주에게 뚱바를 사줘야겠다고 태현이는 다짐했다.

'' 질투나게 왜 최범규랑 같이 다녀가지고는... '' ((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