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게 돌아올 확률

21화 _ (제목 없음)

(제목 없음)

그가 내게 돌아올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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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다음 날, 여전히 냉전중에 어제부로 연락한 통없는 그들이다.


여주 “ 차장님 부탁하신 보고서입니다. ”

태현 “ 네, 여기두고 가세요. ”


_ 여주는 태현이 말한 곳에 보고서를 두고는 자리에 앉아서 다음 할 일을 하기 시작한다.


직원1 “ 과장님... 차장님이랑 안 좋은 일 있으셨어요? ”

여주 “ 무슨소리에요? ”

직원1 “ 그냥 오늘따라 두 분 더 차가우신 것같아요... ”

여주 “ 내가 차장님이랑 왜 싸워요, 아무 사이도 아닌데. ”


_ 여주는 일부로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말했고, 태현을 보았다. 태현은 아무 신경도 안 쓰인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컴퓨터 화면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여주가 처다보자 입을 연다.


태현 “ 무슨 할 말 있으십니까? ”

여주 “ ... 아뇨? ”

태현 “ 아, 지금 점심시간이네요. 다들 식사 맛있게 하십쇼. ”


_ 직원들은 약간 다운된 목소리로 대답을 하더니 여주와 태현을 제외한 모두가 밖으로 나간다.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태현의 옆으로 다가간다.


여주 “ 저한테 할 말 없으십니까? ”

태현 “ 공입니까, 사입니까? ”

여주 “ 사입니다. ”

태현 “ 아주 많습니다, 근데 하지 않겠습니다. ”

여주 “ 왜? ”

태현 “ 원치 않는 말, 쓸데 없는 말만 주구장창 내뱉을 것 같아서. ”

여주 “ 예를 들면? ”

태현 “ 너가 그런 성격이라서, 너가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 그런거라고 할까봐, 내가 원한 말도 아닌데 단지 너한테 화났다는 이유로 니가 잘못한거라는 그런 이유로 나를 정당화하면서 그런 말들을 내뱉을 까봐. ”

여주 “ ... 어제는? ”

태현 “ ... 진심 아니었어, 미안해. ”

여주 “ 왜 이렇게 늦게 사과해, 하마터면 내가 먼저 할 뻔 했잖아. ”

태현 “ 귀여워, 윤여주 ”

여주 “ 어? ”

태현 “ ... 어? 내가 방금 뭐라ㄱ... ”

여주 “ 풉, 짱 웃겨 강태현 ”

태현 “ ... 사랑해, 윤여주 ”

여주 “ 누군 안 사랑하는줄, 예뻐 강태현 ”

태현 “ 앞으로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

여주 “ 증인도 있고, 증거도 있고 접근금지 신청이랑 고소도 해볼 생각이야. ”

태현 “ 고소라, 쉽지 않을텐데... 증거가 효력이 있으나 증명하기는 좀 힘들지도 몰라, 법이라는게 원래 좀 야박하더라. ”

여주 “ 내가 증거가 어제 그 날뿐이 아니야, 나 생각보다 체계적인 사람이거든? ”

태현 “ 그래, 알겠어. 도와줄게 우리 함께 해보자. ”

여주 “ 응, 도와줘 나 도움이 필요해. ”

태현 “ 윤여주가 솔직할땐 남친을 춤추게 하네? 기분 좀 좋은데?  ”

여주 “ 풋, 크크큭, 하하! 내가 뭘 했다고 좋아~ ”

태현 “ 그냥 너 자체가 좋아, 됐어? ”

여주 “ 일해, 일 나도 내 자리갈래. ”


_ 여주가 뒤를 돌자 태현은 그대로 여주의 허리를 파로 감아서 자신의 무릎에 앉혀 여주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여주 “ 읏, 야아... 왜이래, ”

태현 “ 너 냄새 좋아, 지금 안고싶다. ”

여주 “ 지금 안고있잖아, 뭘 더 바래... 흣, ”

태현 “ 그런 의미 아닌거 알잖아? ”


_ 태현은 장난스럽게 여주의 목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허리를 놓고는 등을 슬슬 쓸어주었다.

_ 여주는 태현의 의자를 돌려서 태현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며 말했다.


여주 “ ... 태현아, 키스해줘 ”

태현 “ 응? 여기서? ”

여주 “ 응, 하고싶어 키스. ”


_ 태현은 여주와 눈을 맞추며 실실 웃더니 그대로 여주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춘다, 여주는 팔에 힘이 빠져 중심을 놓치자 태현이 그런 여주를 잡아서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다시 입을 맞춘다.


***











홍보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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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작이니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