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이킥 살인 게임 _2라고도 함]
D조는 김남준, 김석진. 저는 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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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들과 이야기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거야. 제한 시간은 10분. 전략을 짜거나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가능해. 방음도 잘 돼 있고, 하하.'
"하... 갈까? 말까? 다들 벌써 나왔겠지? 나만 안 친해? 너무 답답해 ㅠㅠㅠ"
여주는 문을 열고 나왔다.

"뭐? 여자애?"
한 남자가 그녀를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여주는 지지 않겠다는 듯 대답했다.
"네, 저는 여자아이입니다."
"같은 팀이 될 수도 있으니까..."
"먼저 자기소개를 하죠."
'그녀가 내 말을 가로채다니...?! 젠장...!'
"정말요?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새로운 얼굴이 생겼어요~"
팀원들은 여주에게 별로 감명받지 못한 듯 얼굴을 찡그렸다.
"젠장, 나도 너희들 중 누구도 싫어. 여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미칠 것 같아."
"? 여기가 어디인지 몰라?" 석진
"너 초능력자 아니야?" 윤기
"씨발, 헛소리 하지 마. 무슨 초능력자야?"
7명의 팀원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정말 초능력자야? 초능력자가 있다고? 말도 안 돼!!"
"그럼, 먼저 자기소개부터 할까요?" 호석
"저는 스무 살입니다, 김석진. 1년 동안 참아왔습니다. 제 능력은 치유입니다." 석진
"난 19살이야, 민윤기. 난 네가 싫어. 내 능력은 독과 얼음이야." 윤기
'나도 너 정말 싫어^^;;'
"저는 정호석입니다. 18살입니다. 제 능력은 순간이동입니다." 호석
"저는 김남준입니다. 18살입니다. 사이코메트리와 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준
"저는 김태형입니다. 17살입니다. 제 능력은 불입니다. 당신을 산 채로 불태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태형
'아, 무서워요^^...'
"우리 동갑이야. 박지민, 내 능력은 동물적 공감이야. 넌 진짜 내 스타일 아니야, 가까이 가지 마." 지민
'나도 너한테 다가갈 생각은 없어...'
6명의 멤버가 자기소개를 마친 후,
"..."
"정국아, 아무리 싫어도 자기소개는 해야지. 앞으로 우리 함께할 거야."
'싫어도??? 씨발????'
"저는 전정국입니다. 16살입니다. 제 능력은 슈퍼 스트렝스입니다."
'16살이에요??? 여기는 뭐하는 곳이죠...'
"이제 당신이 자신을 소개할 차례입니다."
"음… 저는 17살, 김여주예요!"
"너는 초능력이 없니?" 석진아
"내가 말했잖아, 나한테는 아무런 능력도 없다고."
"하... 이거 미친짓이야." 윤기
윤기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말했다.
"아! 그런데 아까 그 구멍에 빠졌을 때 뭔가 봤어요!"
"응, 경기 시작 전에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했어."
"뭐라고 쓰여 있었어?" 태형

"멀티 파워!"
"???????" 모두 7개
"뭐... 왜 나를 그렇게 보는 거야...? 멀티 파워가 나쁜 거야...?"
"사실이면 좋겠지만, 그게 다야??" 남준
"그럼 뭐 쓰냐? 난 쓸 줄도 모르는데" 정국
"아. 젠장... 왜 저런 멍청한 놈한테 저런 좋은 힘이 주어지는 거지?" 윤기
"모르겠는데 죄송해요 ^^.."
"괜찮아요-" 지민
"하지만 동물의 공감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동물들이 싸움에 참여할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ll 7
"뭐야, 동물끼리 싸우는 거야? 하하, 그거 엄청나네." 태형
"하하, 울고 있어요. 하하하" 지민
"글쎄, 알 수 없잖아요?" 여주
"도착하면 보자-" 지민
윙윙-
"자, 살인 게임의 첫 번째 단계가 시작됩니다. 10초 후에 8개의 문 중 하나가 열립니다. 약 200명의 참가자와 30개 팀이 있는데, 단 한 팀만 살아남습니다. 이 팀이 살아남으면 게임은 끝납니다."
"와, 미친 짓이야...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죽을 것 같아."
"정신 차려. 죽으면 안 돼. 여러 능력이 있으니 잘 쓸 수 있지? 일단은 우리 뒤로 따라와." 윤기
10초 후 문이 열렸고, 나타난 장면은 다음과 같았다.

"숲? 이런 곳이 있을까...?"
노랑-노랑-

"와, 토끼! 너무 귀여워..."
"아... 그래서 동물의 공감능력이 유용한 거구나... 하하, 아까 뭐라고 했더라?"
"어서, 안 와? 동물들 보고 있는 거야? 우리 지금 싸워야 해!" 남준
일곱 명이 뒤돌아보니 여주가 따라오지 않자, 여주가 서 있었다.
"..."
"정국이 왜 쳐다보는데? 뭐가 문제야??" 태형
"....."
"저 토끼, 너 닮았어." (정국을 가리키며)
"...뭐야?" 정국
"음... 정국이 진짜 토끼같아... " 지민

"다시 한번 말해 보세요 ^^"
지민이 정국의 어깨를 눌렀다.
"아, 죄송해요! 제가 말을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지민
"괜찮으세요?"
"괜찮아 보이냐... 시발 (훌쩍)" 지민
"아니요^^;;;"
"빨리 움직여야 해. 지민이가 소리치면 우리 위치가 드러날 거야." 석진
"(여주를 가리키며) 처음부터 토끼만 보지 않았더라면...!!" 지민
"빨리 토끼한테 숨을 곳이 있는지 물어봐!" 태형아
"씨발...(훌쩍)" 지민
지민이 토끼에게 다가가 손을 얹자 토끼는 여주의 품으로 달려갔다.
"???!" 지민
"???"
"무슨 말이에요?" 정국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훌쩍거림)
"야, 또 다른 팀이 온다!! 움직여야 해!" 석진
"그냥 싸우면 안 돼?" 윤기
"싸울 수는 있는데, 김여주는 어쩌지? 죽으면 다중능력이 사라지잖아...?" 남준
"아...." 윤기
다른 팀이 오고 있었지만 숨을 곳이 없었습니다.
"(중얼거리며) 그 여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 지민
"(토끼를 쓰다듬으며)..."
"왼쪽으로 곧장 가세요. 동굴이 있어요. 그쪽으로 달려가세요."
"? 누가 그런 말을 했어??"
"아무도 말 안했어??" 호석
"왼쪽으로 가면 동굴이 있다고 누가 말했어?"
"뭐? 어쨌든 거기로 가자. 살아남아야 해." 윤기

"와... 이곳은 으스스하네요." 호석
"하지만 동굴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게임에 대해 몰랐다고 했잖아..." 지민
"그래, 하지만... 어디선가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눴어?" 남준
"그렇죠, 멀티파워니까 불가능한 건 아니죠." 석진
"그녀의 능력을 믿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그걸 쓴다니, 정말 미칠 것 같아." 윤기
"가겠습니다! 안전하게 지내세요!"
그러자 토끼가 동굴 밖으로 달려나갔고, 일곱 명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야, 정국아, 여기 무기 있어??" 태형
"잠깐, 우리가 초능력자들과 싸우고 있는데, 총과 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야? 그게 가능해?" 석진
"아, 무기가 많네요. 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총을 하나 가져갈게요."
여주는 상자로 다가가서 총을 꺼냈다.
"총 쓸 줄 알아?" 윤기
딸깍 하는 소리-
"네? 물론이죠!"
"물론이죠..." 태형
그녀는 총을 꺼내서 재빨리 총알을 바꿨다.
"와..." 호석
"그럼 총을 들고 따라와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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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토끼는 사람을 판단하기도 한다.
여주는 재빠르게 따라한다.
여주는 자신이 "천부적으로" 총을 잘 다룬다고 생각한다.
정국이는 토끼와 닮았어요.
지민이 곤경에 처했어요 (?).
전장은 숲이다.
초능력을 이용해 싸우는 것은 허용되지만, 무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기를 찾은 사람은 여주팀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