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기

카라치 고양이

리노는 섹시한 춤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중 갑자기 고양이 세 마리가 죽어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옴이 심하게 난 고양이들이었는데, 민호는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마치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고양이들을 급히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의사는 그를 보자마자 "진료비는 있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있죠, 의사 선생님. 제가 이 집 식구를 책임지고 있잖아요. 그 질문은 민호에게 약간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의사는 진찰을 시작하며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딱지일 뿐입니다. 이 연고를 바르면 금방 나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의사 선생님. 잘 알았어요." "천만에요. 이제 돈 내세요." "너 혹시 마조히스트야?" "아니에요. 때리라는 말은 안 했잖아요." "꼬맹이, 나한테 장난치지 마." 민호는 결국 돼지 저금통을 깨서 모아둔 돈을 의사에게 줬다. 여행 경비를 모으고 있었거든. "여행? 마음 여행이지, 자기야." "민호야, 엄마한테 말할 거야." "사촌이긴 한데, 돈 내라고 하는 건 너무하잖아요. 우린 가족이잖아요." "아, 넌 자기 상황에 맞을 때만 그 호칭을 쓰네. 이제 집에 가.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셔." "우리 고양이들은?" "내일 데리러 와." "엄마한테 고양이 키우게 해달라고 설득해 봐."하하하, 모든 게 냉정하게 계산되어 있네.,아니요형, 안녕. 민호야, 잘 있어. 착한 아이로 있어.

결승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