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카페 알바생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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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장한 마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놀이터엔 예정대로 강태현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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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어?”

“응”

“안녕하세요”

“누나, 이 사람은 왜 데리고 온거야”


“내 남친이야”


”..  …..“
”?“
”ㅇ..우리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뭐 어때”
“그게 중요해?”

“누나..”



”저기요, 저 누나랑 할 말 있으니까 시간 조금만 주세요..“

범규씨는 나를 쳐다봤다

“.., 가도 돼요”
“아무일 없게 할거니까 걱정하지 말구”

“그럼,”


범규씨가 갔다


우리 사이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그 정적을 깬 것은 강태현의 한 마디였다



“누나”
“혹시 저 사람때문에 헤어지자고 한거야?”

“아니.”

“그럼..”
“이유라도 알려줘야 합리화라도 하지”
“이해라도 해보지”

“우리가 헤어진거엔 저 사람은 아무 상관 없어”



“그리고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처음엔 그냥. 그냥이라고 생각했어”
“너에게 헤어지잔 말을 하고나서 생각해봤어”
“도대체 난 왜, 무엇때문에 헤어지자고 말을 했을까”
“난 내가 좀 충동적으로 생각했다고 생각했어”

”근데 계속 되짚어 보니까 알겠더라“
”넌 날 생각해주지 않았어“
”나도 널 위하지 않았었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넌 확실히 날 생각하지 않았어“

“넌 내가 널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걸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아무것도 안해도, 어떤 짓을 해도, 내가 여전히 널 좋아할 걸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말했던가“
”우리 사이에서 무언갈 하는 건 다 나였다고“
”넌 그냥 존재만 했어“
”어떤 걸 할 필요가 없었지“

”솔직히 언제부턴가는 존재라도 해주는것에 감사하자는 생각까지 했어“


”우린 너무 이기적인 사랑을 했어“

”어쩌면 이건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

”난 이번에 좋은 사람을 만났어”

“그 사람은 항상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해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주고 공유해줘“

”저 사람으로 진정한 사랑을 안 것 같아”




“우리가 한 건 사랑이 아니야”




“너도 꼭 좋은 진정한 사랑 찾아“



”.. 그게 누나인걸 이제야 알았는데 어떡해“
”내가 누나를 사랑한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는데 어떡해!!“
”그래.., 솔직히 내가 누나를 사랑하는지 몰랐어“
”그냥 처음엔 신기해서, 나중엔 익숙해서 누나랑 그러고 다녔던 것 같아”

“근데 누나랑 떨어져 있다가 알겠더라”
“난 누나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난 사랑이라는게 어떤 건지도 몰라서 인식하지 못했던 거고”
“내가 이런 모르는 감정을 느낀다는 걸 부정하다 누나한테 무심하게 대한거야”
 
“근데 어떡해, 지금, 이제서야, 그게 사랑인 걸 알았는데”
“누나, 내가 다 해줄게”
“원하는거 다 해줄게”

“아니야”


“난 뭘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 만날거야”
“그게 범규씨인거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 이미 끝났어”





안녕하세요!!
너무 태현이랑 여주 이야기가 많았죠..
다음 에피소드에서 태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든 해놓고, 범규와 여주의 관계에 대해 더 풀어나가 보겠습니당
그리고 배너에 작 걸리고 구독도 많이 늘었더라구요..❤️🥹
더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