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그들을 부르고

7화 바다는 그들을 부르고

photo







저작권 © onsie 2022 모든 권리 보유

본 글의 도용 및 참고를 금지하며, 아티스트과는 무관합니다.
오타는 너그럽게 봐주시고 손팅 해주세요.

도용 시에는 디엠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용하시면 공미포 10000자 요구합니다.
















바다는 그들을 부르고,




제 7화


: 믿음과 사랑의 신뢰의-

























photo





















.

" 고생많았어. "
" 응, 고마워. 윤기도 나 배려해줘서 고마워. "
" 괜찮아-. "

거실에는 적막만이 흘렀다. 금방 전, 한 명진의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눈치있게 행동하라면서. 이런 것인가. 

'나는 진짜 김바다를 사랑하는가

다시 되돌아왔다. 본디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윤기는 혼란스러웠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한 명진, 그는 세리 기업의 대표이사로, 이번에 같이 계약을 한 회사였다. 그런데 단지 이사와 이사 사이의 만남 추구는 아니란 걸 알고 있긴 하였다. 누가 이사를 집 안에, 그것도 유부녀의 집에 불러서 하겠는가, 귀한 집 자제, 그러니까 세리 기업의 회장님의 장손 또는 맏아들일 거라고 대충 예상했다.



그 귀티나는 옷차림과 거만한 태도, 오만한 눈.


그리고 그의 집안 역시,
김 바다의 집안과 잘 맞는 대기업과 대기업의 만남.


수많이 의심해봤었지. 아니라고 생각해.

photo

" 그, 여행가는 거 생각해봤어? "


바다의 눈이 피곤해보였다. 안경을 끼고 책상 위에 서류 뭉치들을 보니, 겨우 일이 끝난 모양같았다. 생각은 안해봤겠지, 할 시간도 없었을 테니.



" 아, 그냥 집에서 쉬면 안될까? "
" ... 왜? "
" 응? 뭐라고? "
" 아니야.. 너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뭐. 못 간 신혼여행은 다음에 가자.."
"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럼 들어가서 쉬어. "


마지막이라도, 너가 나를 좋아한다면, 아니, 나를 사랑한다면. 너는. 아니 나는, 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사랑에 목을 매달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까?


" 밥은.? "
" 아, 한 이사님이랑 이미 먹었어. "
" ...알겠어, 쉬어. "



방문이 닫혔다, 분명 바다는 제게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었는데, 거대한 높은 도시의 아파트에, 넓은 집, 이런 막대한 부는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을까. 바다를 믿고 한 번 뿐인 결혼 인생을 던진 윤기였으니, 그 사랑이 무척 아름다웠고, 그만큼 간절했다.


" ...여보세요. "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photo





















-


' 내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줘. '
' 진짜 날 사랑해? '
' 응, 정말 사랑해. 나 너 평생 책임 질 자신 있어. '
' ...난 잘 모르겠어. 진짜 결혼 할 거야? '


-


완벽한 회사에 너라는 오점이라고!! '
' 기억해라 민윤기, 넌 회사의 수치다.'

-


' 아버지, 윤기는 제 남편 될 사람이라고요! '
' 그래서 민윤기는 널 위해 뭘 해줄 수 있어? '


-


' 이번 기회에 이사님이랑 놀러 가세요! '
' 윤기씨 디자인 선정되었다고 해요! 축하해요! '


-




photo

내 나이 곧 서른이 될 시기였다. 어지러운 봄의 내음이 코를 찔렀다. 분홍빛 꽃잎들이 이미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제 색을 뽐내었지만, 혼자 다 피지도 못한 나무가 보였다. 그 아래에 시들어보이는 맨드라미와 비슷한 꽃이 있었다.
 
 

' 우와, 저 나무는 아직 꽃이 안 폈어! 이거 봐. '

' 이 빨간빛 꽃도 있어. '

' 토양이랑 안 맞나, 왜 조금 죽어가는 느낌이 들까. '
' 모두 죽기 마련이지. 우리도. '

' 우리는 바다에서 끝을 마무리 짓는 걸까? '

' 나는 그럴려고도 했었지. 누구 덕에 지금 살고 있는 것이지만, 말야. '

' 나랑 평생 같이 살아. 내가 잘해줄 자신이 있어.
'




개소리하지마. 지금, 너는 나를...
너는 나를..!
책임져준다면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서.
내가 힘들면서 사랑을 해야해?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아?




확신이 없어. 나는. 바다야.
매일 너가 없는 밤에 울다가, 또 우는 내가 한심스러워. 너 없이 안될 사람인 것 같아보여서. 어쩌면 회장님이 맞는 지도 모르겠어.
나는 내 실력을 인정받고 잘 살기를, 누구보다 잘 살기를, 아니, 평범한 삶이라는 것을 살고 싶었을 뿐이야.



photo

그저 노을에 잠식되어가던 바다의 바람을 느끼고 싶었어.































photo





































photo

" 윤기 씨 맞으신가요? 바다 씨 남편. "

"무슨 일로, 저를 만나자고 하신 건지. "


남자가 피식 웃더니, 제 앞에 서류를 세 장 두었다.


" 이..혼? 저랑 장난하자는 겁니까? "

" 눈치채신 거 아니었던 가요? "

" 네? "

" 이혼해주세요. 적어도 당신이 김바다 라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해주세요. "

" 제가 왜. 저는 바다를..! "

" 둘 다 이사라는 점에서 이미 아시지 않았나요? "

" 그냥 내버려두면 안돼요? 왜... "

" 안되었으니까요. "

" 당신이 바다와 하는 사랑은요, TESIA 기업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니까요. "

" 바다와 3-4년간 연애하신 거 아닌가? 바다는 일에 충실한 사람이고 회장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은 건 당신과의 결혼이었다는 것을요. "

그것도 얼마 가지는 못하겠지만."


혼란스러워, 말 걸지마. 시끄러워. 사랑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왜 내가 이 남자에게 흔들려야 하는지, 머리가 너무 아팠어. 그 날에 있던 열이랑 겹친 건지도 모르겠어. 어느 순간 정신을 놓아버리고 싶었어.



"똑바로 들어."




입술에 비릿한 피 맛이 났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넘길 일이었지만 너무 기분이 썩었다. 인상이 구겨지고 욕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직 내가 욕을 쓸 대상은 많다.


나는,


photo

  나는..


photo

나는?


photo































photo



































photo

" 민윤기, 나 자는 사이에 어디 나갔다 온거야. "

" ... 있잖아 바다야. "
" 왜. "

" 그, 한명진, 아니 김석진이 나보다 좋았어? "
" 아, 바꿀게. 모든 것이 계획과 계약대로면, 넌 나를 왜 택한 거야? "
" 바다야, 말 좀 해봐. "


왜 말이 없어, 바다야.

photo

" 내,가 들,은 게. 진,실이야? "
















photo
























" 똑바로 들어. 민윤기 "

photo

" 윤기 씨, 똑바로 들어. 많이 힘들겠지만. "

" 난 바다 약혼자야. 그건 10년 전부터 바뀌지 않아. "

" 너와 바다의 결혼은, 바다가 회장이 되기위해 끌어올려준 너의 덕택으로 인해 해준 거와 다름없어. "

" 이제는 바다가 너에게 관심이 멀어지지 않았나? "

" 당장 네 이불보 냄새나 맡아보지 그래. "


그러면 모든 것이 증명될 테니까
.
1년도 못 갈 사이, 왜 결혼한 건지.


참고로 내 이름은 한명진이 아니라, 김석진.
디자인은 잘 봤어.






























photo



바다는 그들을 부르고,





제 7화


: 믿음과 사랑과 신뢰의-



.

.

"당신은 내 세상의 문을 발로 차고 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