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힛, 정마알~? "
" 근데 내 눈 앞에 더 맛있는게 있는 거 같은데.. "
여주를 빠안히 본다.
" 아 뭐래, 미쳤냐아!! "
태현을 마구마구 때린다.
" 아아! 누나, 장난이에요!! "

" 치잇- 태현이 삐졌어. "
" 삐질 때만 반말 하는 거 봐라.. 어이없어.. "
" 이제 누나랑 포옹 안 해. "
" 저게 원래 해줬다는 듯이.. 원래 안 해주면서.. "
" 그럼 나 혼자 나가지 뭐~ "
" 그래라, 태현이 삐졌어. 혼자 가. "
" 알겠어, 진짜 혼자 간다? "
진짜 가버린 여주. 태현이 혼자 남겨진다.
" 에엥..? 누나, 진짜 갔어? 누나아~! "
태현은 금방 따라 나간다.
" 어휴, 그럴 줄 알았다. 빨리 와. "
빵집에 간 둘.
" 누나아.., 태현이 쪼꼬 소라빠앙.. "
" 어쭈, 이럴 때만 반말 쓰면서 애교 하고. "
" 그냥 반말하라 할 때가 언젠데. "
" 지금부터 놓으면 되지! 안 사주면 나 계속 삐짐. "
" 너 어제 근데 샀잖아? 2개나. "
" 그거 사자마자 하나 먹고, 오늘 아침에 먹었눈데.. "
" 알겠어, 그 대신 하나만 사. "
" 히히, 꼬마오.. "
집 가자마자 바로 먹는 태현.
" 맛있다.. "

" 그렇게 맛있냐? "
" 웅, 근데 누나보단 아니야. "
" 얘가 또.. "
" 사실인데.. 제일 맛있는 건 누나 입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