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걔가 너 좋아한데

30













“드디어 데이트 날이네”


정국과 여주의 첫데이트 날이다. 여주는 평소보다 한껏 꾸미고 데이트 장소에 10분 일찍 나와있었다. 그래서일까?










“저.. 남자친구 있으세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번호 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제스타일이셔서.. 연락하고 지내는거 어때요?”











여주는 5번이나 번호를 따일 뻔 했고, 정국이가 오면서 마지막 사람은 무안하게 거절당했다.





“여보 이렇게 인기 많으면 위험한데..”


“ㅋㅋ 덜꾸미고 다니거나 안꾸미고 다니면 되죠”


“그래도.. 딴남자한테 눈돌리면 안돼!”


“걱정마요. 선배밖에 없으니까”


“그럼 다행이구! 막창 먹으러 가자”


“그래요”















“주문도와드릴게요”


“불막창 2인분이랑..(어쩌구저쩌구)”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네?”


“전화번호 좀 주세요”


“지금 여자친구 앞에 있는거 안보여요?”


“…”


“쟤보다 내가 나은거 같은데, 그냥 한 번 만나줘요”


“왜 사람말을 못알아먹ㅇ”


“무례하게 뭐하시는건가요? 뭐 사장님께 말씀드릴까요?”


“별것도 아닌게 나대..”


“죄송해요. 이런 알바있는 곳에선 못먹겠네요.”


“가자 여주야”


“번호는 주고 가셔야죠ㅎ”


“지금 누구 손목을 잡아요?”


“저 여자도 칩니다”


“아 씨발 진짜..”
















“뭔 저딴 곳이 다있어.. 짜증나 손목은 왜잡는데! 섹시한 옷 입는거 사장이 안막나 진짜.. 아주 남자 꼬시려고 작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걸 계속 방치하는 사장도 문제있어 짜증나 진짜.. 오빠 괜찮아요?”


“헐..”


“..? 왜요? 뭔 일 있어요? 그 여자가 뭐 했어요??”


“너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봐..”


“아니 짜증나잖아요! 남의 남자한테 막 들이데고 사람들 다 있는데서 아오 진짜..”


“난 너한테 욕해서 발끈한거고.. 넌 괜찮아?”


“안괜찮아요! 기분좋게 나와서 이게 뭐야..
나 이제 막창은 평생 안먹을거야..”


“그럼 우리 피자 먹으러 갈래?”


“좋아요!”


“역시 기분 풀어주는건 참 쉬워ㅋㅋ”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계속 뚱해 있었을건데
선배라서 그런거예요ㅋㅋㅋ”


“그럼 다행이고! 근데.. 아까 오빠라고 해서 좋았는데”


“..연습하고 있어요”


“진짜? 연습까지 한다고??”


“어제 선배가고 계속 연습했는데”


“그럼 이번주 안에 오빠라는 애칭으로 불러주는거야?”


“ㅋㅋ 노력해볼게요.. 진짜 어색해서..”


“알았어. 강요 안해. 밥이나 먹으러 가자!”


“좋아요”
























































곧 완결이네요.. 이 작 뭔가 잘써보고 싶었는데 잘 안된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그래도 독자분들 생각해서 열심히 쓰고 있으니 완결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


별테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