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너는 없었다

#2 점점 가까워지는 마음




우린 항상 학원에서 서로의 옆이었다
그는 내가 학원에 오면
옆자리에 놓인 가방을 치워주며
손으로 톡톡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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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 너무 늦은거 아냐??“






”ㅋㅋ왜 나 보고싶었어?“






”뭐래~ 아니거든요“





그렇게 그와 티키타카 장난도 치고
옆자리에 붙어있는 동안
그는 장난스럽게 툭툭 건들였다
그럴 때마다 내 마음 속 불씨가 타닥타닥 타올랐다










“여주 안추워?”





“응? 아 쫌 춥다..”






“이거 벗어줄까?”





“웅 ㅎㅎ 땡큐”






그는 거리낌없이 나에게 겉옷을 벗어주었다
다정하게
누가 보면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보일 행동들을
그는 스스럼없이 했다
그런 그에게
항상 속절없이 흔들리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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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누구랑 연락해?”








”응? ㅋㅋ 그냥 친구~“






“뭐야아 누군데에??”







“그냥 친구라니까 ㅋㅋ”







그에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그에 대해 모든걸 알고 싶던 나에게
그 벽에 가로막혔다


그럴때마다 
겉으론 웃는척했지만
속은 점차 미어졌다



그와 항상 디엠했을 때
딱딱하지만 다정함이 묻어나는 말투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했지만
그게 나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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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냐“








”ㅋㅋㅋㅋ응? 아 미안미안“







”...나 갈래“







”왜에 내가 폰만 봐서 삐졌어? 응??“







”...삐지긴 뭘 삐져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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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딱 봐도 삐졌구만 뭐얼
알겠어 폰 안볼게 ㅎㅎ “





그렇게 귀엽다는듯 날 쳐다보는 표정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
항상 그는 내가 삐져있을 때
나의 머리를 한 번씩 톡톡 건들였다

그 행동이
마치 서운했던 나의 기분을 눈녹듯이 풀어주었다





.


.


.








사랑이란 감정은
접으려해도 접어지지 않고
표현하려해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
그런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