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너도 바람피던가”

ap.1

“넌 나랑 대체 왜 사겨..?”

“왜 또 그얘기야 지겹다 진짜”


“나도 그만 물어보고싶어”

“그럼 안 물어보면 되잖아 시끄러 잠좀자게”

몇시간 후 
Gravatar

“집 청소 잘해놔 누구 데려올지 모르니까”

“하..그래”

매번 상처받는 말만 하네...
그냥 집을 나가버릴까?

그냥 바람을 쐐기로 하고
화장을 하고 예쁜 옷도 입고 집을 나왔다
어디로 갈지도 정하지않고 길을 걷던 중
불빛이 반짝거리는 클럽을 보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클럽을 들어갔다

사람들은 몸을 흔들며 춤추고 있었고 
난 술을 마시러 의자에 앉았다

“여기 제일 쎈 술 주세요”

“네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술이 와서 입을 가져다 댔는데

“읍..”

너무 썻다 내가 좀 과했나
센 척 해보겠다고 나도 참..

((꿀꺽꿀꺽 읍...

결국 취했다...집을 갈려고 일어나는데 내가 제대로
일어난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정신이 혼미했다
그때 누가 내 팔을 잡았다

“어? 괜찮으세요?”

“으에...갠..히끅 차나요..”

“제가 집까지 데려다 드릴까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정함에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부를 하지 않았다
그 남자는 내 집이 어디냐고 물었고 내 팔을 잡고
부축해주며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혹시 명함이라도 있어요?”

“네 왜요?”

“그걸로 전화할 수 있잖아요”

“아ㅎ여기요”

“감사해요 오느을..”

“네 술깨시고요 들어가세요”

“네에..”

클럽은 좋은 곳 인가? 아님 운이 좋아서
저런 사람을 봤던건가? 하던 찰나
민윤기는 날 보고 비웃었다

“왜 웃어?”

“술취하고 부축당해서 온 꼬라지가 웃겨서ㅎ”

“하..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