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7명!

오빠만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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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석진 선배 봤냐?! 나 진짜 미치는 줄~“



“ 그 선배뿐이냐?? 시이발, 김태형 선배부터 전정국까지 그 집안은 왜 그렇게 잘생겼냐??”


“집안은 아니고, 입양 가족이잖아- 전정국 빼고. 그래도 다들 엄청 닮아서 가족인줄.”


“아 진짜? 그래도 존나 완벽하다, 다들.”



아까 전 나를 보겠다며 우리 반에 들른 6명의 남정네들 때문에 우리 반은 꽤나 시끄러워졌다. 제발 아는 척하지 말라고 톡으로 말 안 했으면 아이들의 입방아에 내리는 건 나였겠지..? ㅇㅏ이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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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개같은 오빠들









나 전여주! 꽤나 부잣집에서 쌍둥이이로 태어나 쌍둥이 오빠 전정국과 같이 배부르고 등 따숩게 잘 살고 있다♪( ´▽`)!
 얼굴도 전정국과 같은 유전자라 그런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구,,, 성적도 김남준이라는 고3 전교1등 오빠가 있어서 전교권에서 노는 정도? 랄까…

하지만 이런 내게도 너무너뭄ㅁ너무 개같은 단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오빠만 7명!


이라는 점. 원래는 아이를 낳지 않고 입양만 하기로 결정한 부모님이였는데, 어떻게하다가 우리 쌍둥이가 생겨서(?) 낳게 된 케이스다.. 그렇지만 우리와 다른 오빠들을 전혀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챙겨주신다구!(⁎⁍̴̛ᴗ⁍̴̛⁎)


그렇게 위로만 7명, 그것도 남자만 7명!! 덕분에 공주님 소리 중학생까지 들으며(아직도 가끔 듣는다) 꽤나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살아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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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전여주!! 너 남친 생겼냐???”



“ㅇㅏ..아니거등ㅇ~~!! 개소리 하지말고 꺼ㅈㅕ줘 제발!!!”


“형!!! 형들!!! 전여주 남친 생겼대!!!!”


“아 제발…ㅠㅠㅠㅠㅠㅠ, 아니니까 제발 조용히 하라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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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암~자친구가 생겼다고?!!”


“우리 막둥이가?? 우리집 말랭이가??”



모쏠인생 16년 차에 그나마 썸 타는 애가 생겼는데, 그마저도 김태형이 나와 썸남의 카톡 내용을 보면서 오빠들에게 알리는 바람에 그냥 망했다. 응, 개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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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저 얼굴에 남친이 생긴다고??”

“나도 여친 없는데 니가 남친이 있다고? 개에반데.”



“아 씨, 남친 아니라고오오오오!! 그냥 친구!!”


자신감이 종나 하늘을 찌르는 전정국의 한마디와 갑자기 나에게 2층에서부터 거실로 우르르 달려오는 남정네들에 미칠 지경. 김태형…!! 너는 이제부터 오빠도 아니다.. 내 빠삐코 이제부터 하나도 안 나눠줄거야 ಥ_ಥ

그렇게 하루종일 남친 있냐 없냐로 시달리던 나는 썸남과 하던 카톡방을 나오다 못해 카톡을 지워버리고는 사건이 끝이 났다.

벌써 1년 전 이야기지만 생각만 하면 김태형 주둥아리 100대는 때리고 싶다, 진짜!






아, 그래서 오빠들 호들갑이 너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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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





급식실. 밥을 먹으러 줄줄이 들어오는 신입생 병아리들 사이에서 전여주 찾으려고 애쓰는 오빠들. 배식하는 민윤기는 전여주 급식 차례 오자마자 한 번도 안 보여준 미소 띄면서 제육볶음 산처럼 쌓아준다.


그에 전여주 빼고 전교생들 경악. 민윤기가 웃었다고!!! 항상 컨셉인지 그냥 성격인지 알 수 없는 무념무상의 표정을 띄는 민윤기가 웃었다는 것만으로도 전여주의 존재를 전교생이 인지하게 됐겠지.

그런 전여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제육볶음 많이 받았다는 사실에 잘먹겟씁니당~~! 하고 밥 퍼먹고 있겠지.

그런 전여주 보며 친구들은 심각하게 전여주한테 물어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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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전옂. 너 민윤기 선배랑 아는 사이냐…?”



“켘.., ㅇ..아닌~ㄷㅔ??”



숨기려 했지만 누가봐도 망한 전여주. 전여주 지가 말하고도 거짓말 너무 티났는지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다.. 그런 전여주 보곤 친구들 전여주 멱살 잡으면서 왜 아는 사인거 말 안했냐고 찡찡거릴듯…

우리의 전여주는 그냥 해탈한 표정으로 허허 웃기만 한다. 그래도 오빠인건 안 들켜서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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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의 만행(?) 이후로 날 찾는 사람들이 늘고 이따… 동갑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3학년 선배들까지.. 아휴 스트레스 받아. 집 가면 윤기오빠 한 대 때리…진 못하겠고.., 빠삐코나 사달라 해야ㄱㅔㅆ다.


“야, 전여주. 누가 너 부르는데?”

누가 날 부른다는 소리에 나가보면.. 헉!! 우리 학교 존예 언니 유이린 선배가 서있다..? 근데 나는 왜 불렀징.


“ㅇ,안녕하세요..? 저 부르셔었다고…”


언니 기세에 좀 쫄아서 말꼬리 늘이면서 말하니까 착하게 웃으면서 물어보는 언니. 아이쿠 너무 이쁘니까 웃는 모습도 번쩍번쩍하네(?).



“아ㅎㅎ 그, 윤기랑 무슨 사인가 해서! 혹시 여자친구야?”


“아, 아녀!! 그냥 어쩌다 알게 된 사이고 별로 안 친할걸요..?”



이린이 언니 말에 바로 손까지 오지게 스윙하면서 민윤기와의 사이를 강하게 부정. 그러니까 이린이 언니 뭔가 오묘한 표정 짓더니 날 위아래로 훝으며 혼잣말하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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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민윤기가 너 같은거랑…ㅋ”



“···네?”


“그냥 혼잣말이야~ 신경 쓸 필요 없어, 언니 그럼 가볼게?”




내 어깨를 오른손으로 툭툭 치며 지나가는 유이린 선배의 모습에 나는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은 ㄱ..?





“야, 뭐하냐.”



“…?”


내 뒤에서 들이는 소리에 조금 눈물 고인 얼굴 뒤로 돌려 보면, 헉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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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짓이냐고, 유이린.”




“….윤기 오빠?”


민윤기 존나게 빡친 표정으로 서 있다… 오빠들 중에서 석진 오빠랑 호석 오빠 다음으로 빡치면 무서운 오빤데(゚o゚;; 저 언니 큰일 나따.



“너 씨발, 내가 하지 말라ㄱ,…”



“???”


윤기 오빠가 욕도 써??? 눈 땡그래져서 윤기 오빠 쳐다보고 있으면 하던 말 멈추고 갑자기 나 힐끗 본다. 그리고는 내 머리 위에 손 얹고 등 떠밀어서 교실 안으로 들여보내는데…,


“전여주, 들어가 있어.”



그렇게 들어온 교실에서 못 나가도록 문을 닫아버린 윤기 오빠와 아이들의 질문에 결국 유이린 선배와 오빠의 대화는 전혀 듣지도 못했다.




아 나도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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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문제 어렵지.”


“이 문제는 이걸 X로 치환해서 푸는 게 제일 쉬워. 그래서 봐, 이걸 이렇게 하면···”


“…여주야? 듣고 있어?”



“…어? 아, 미안. 오빠. 뭐라고?”



한동안 낮에 욕을 쓰는 윤기 오빠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아서 남준오빠와의 수업에도 통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런 나를 보며 남준 오빠는 내 볼을 잡아 쭉 늘리며 물어봤다.



“우리 막둥이, 무슨 일 있어?”

“아.. 별 건 아닌데,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그럼, 당연하지.”



이판사판이라지. 그냥 대놓고 남준 오빠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한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날 보며 웃는 남준오빠에게 물어보았다.





“…윤기 오빠 욕 써?”



“···응?”



분명 아까와 같이 웃고 있지만 매우 당황한 표정의 남준 오빠에 난 그냥 확신했다. 윤기 오빠도 욕을 쓰는구나… 그럴 수 있지, 사람인데.



“혹시 민윤기가 너한테 욕 썼어?”

“아, 그게…”



이걸 얘기해줘야 하나..? 아무래도 유이린 선배에 관한 일을 말하면 오빠가 화낼 것 같은데.


“괜찮아, 말해봐.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우물쭈물거리는 내 속마음을 눈치챘는지 날 보며 말하는 남준오빠에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아… 유이린. 너는 괜찮고?”


“아까는 좀 기분 안 좋았는데, 호석 오빠가 빠삐코 사줘서 괜차나!”

“그래?ㅎㅎ”

웃는 내 얼굴을 보며 따라 웃은 남준오빠가 갑자기 할 일이 생갔났다며 내 방을 나갔고, 난 그냥 기분도 안 좋나서 침대에 일찍 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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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잠깐 얘기 좀 할까.”



“…?”





여주는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를 것이다. 자신의 오빠들이 사실은 어떤 성격인지, 자신의 한 말 한마디 때문에 오빠들이 며칠을 싸우며 지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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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또 신작…🤦‍♀️

저를 치세요 여러분..😢 그래도 재밌게 봐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