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안에 호랑이

1화

우리집 안에 호랑이

호랑이 -> 호랑이

정아 -> 정아

그 외 다른 사람들 -> 그 외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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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내일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오늘 버리지 못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게 되는 정아..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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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어둡기도 어두워서 무서워 죽겠구만,

오늘은 뭐 되는 거 하나도 없는 날이네.. "


"그르릉.. 그르릉.."


" 어라? 이게 무슨 소리지..? 저기서 나는 거 같은데.."

"헐 완젼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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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고있는 고양이라고 생각해주세요ㅜㅠ



"헐.. 내가 데려갈까?,

너무 귀엽게 생겼잖아.. 그리고 비 온다는데 불쌍하구.."




"에이 태풍 끝날 때까지만 데리고 있자! 불쌍하잖아"



"그나저나 오빠가 알면 기겁할 텐데.. 
안 들키고 키우면 되겠지?,
어차피 우리 집에 잘 안 오니까 괜찮을 거야..!"



"아.. 고양이 본다고 비 다 맞았네.. 그래도 귀여우니까 뭐.."



"일단 잠 오니까 자고나서 생각하지 뭐.. 잘 자 고앵아 "











아침


너무 급전개인 점 이해해주세요..ㅎㅎ
초보라서 그렇습니당..


"하암 잘 잤다..!"

"일어났어?"

"우웅.."

"? 뭐야 오빠 목소리는 아닌데?"

" 나 기억 못 해?
너가 나 데려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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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악 변태야 "

"..? 내가 다 어이가없네"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쾅쾅


" 저기요 무슨 일 있어요?
아침부터 큰 소리가 나서요"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

"조심 좀 해주세요"

"네엡 죄송합니다 "


" 하암 심심해 나랑 놀자 "

"아니 너가 누군데..요?"

"말했잖아 너가 어제 데려온 호랑이라고!"


"나는 어제 고양이 밖에 데려온 적이 없는데..,
그리고 걔가 어떻게 지금 당신과 같은 
건장한 남성으로 변해요, 딱 봐도 거짓말이구만"



" 고양이라니..! 나는 호랑이라구! "


"그게 무슨 112에 신고하기 전에 당장 나가요,
주거침입죄로 확 신고할 거니까 "


" 아잇 참 지가 들여왔으면서.. "


"그리고 제 고양이는 어디다가 두셨어요! "


"아잇 귀찮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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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족하니?"


" 아 내가 너무 잠을 요새 못 잔 건가..,
헛 게 다 보이네.. 사람이 고양이로 변한다던지"


"아이 진짜라니까 나 호랑이라구! "


"여기가 호그와트인가?"


"와앙 이걸 보고도 안 믿어?"


"너라면 믿겠니?"


" 왜 반말이야."

"넌 몇 살인데?"

"25살."


"나보다 오빠네 그나저나
동물이 그 나이면 안 죽어? "


"사람 나이로 말했잖아. 그런데 오빠라면서  왜 존댓말 안 써?"


"그게 무슨 헛소리야.. 내가 왜 너한테 존댓말을 써
근데 안 나가?"


"아 그러지 말고 밥이나 줘 배고프다고 "


"아니 나가라니까?"


"너가 나 데려왔잖아.!"


"이런 고양인 줄 몰랐지.. 
이게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 맞냐고!"

"그러면 이 날씨에 나 쫓아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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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 좀 하고 변해 깜짝깜짝 놀라니까 ,
그리고 여자 집에 외간 남자가 오는 게 되겠냐? "


"훙.. 지가 나 데리고 왔으면서.."


"그럼 다시 밖으로 보내야지 뭐.. "


"아아 안돼.. 나 버리지 마.."


"그래서 여기 계속 있겠다고? "


"응!"


" 누구 맘대로 ,
너 원래 살던 곳은 어쩔 건데? "


"집 없어."


"그러면 지금까지는?"


"집 나왔는데?"


" 잘됐다 다시 돌아가면 되겠네."


"아니이.. 내가 대한민국에 남은 유일한 호랑이라니까?"


"가족들은?"


" 다 죽었어.."


"왜?"


"인간들이 다 죽여버렸지 뭐.. "


" 그런데 너는 그런 인간 집에 와 있는 거야?"


"허어 너 나 죽일 거야? "


"ㅎㅎ.. 왜 안 그럴 거 같아? "


"웅.! 너는 착해서 안 그럴 거 같아"


"은근 슬쩍 아부 부린다.."


" 그래서 이 비오는데ㅔㅇ 쫓아낼 거야?"


" 하.. 태풍 끝날 때까지만 있어.."


"예에! 사랑해ლ"


" 그렇게 좋아? "


" 응 ! 나 이름 지어줘! "


"음.. 고양이라고 그냥 부를게


"나 호랑이라니까,
내 시선 안 보여?!🤨"


"어딜봐서 호랑이야 고양이구만 (중얼중얼)"


" 다 들리거든요 "


" ㅎ헐 막 속마음도 읽어? "


"내가 원하면? 왜, 이제 좀 관심이 생겨?"


"그렇다면? "


" 나 여기 계속 있어두 되는 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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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지금 쫓아낼 수도 있어 "


" 아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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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잘생기긴 했네 '


" 헐 고마워❥ 나 잘생겼다고 해준 거야?"


"또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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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앗 아닝 찍은 건데.. 사실 못 읽어 ㅎ헤헤 "


"아 뭐야"


" 그 말은 너무 고마운 걸 ㅎㅎ "


"하.. 그래서 집에 혼자 있을 순 있어? "


"아니 나 너 없으면 안되겠는데?"


" 나 오늘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


" 이 날씨에? 안돼.. 위험해"


 "바로 옆집이거든 "


" 앗 그 정도는 괜찮지 "


" 우리 집에서 술 마실 건데 "


" 아아?! 나는?"


" 너 만나기 전부터 잡힌 약속이거든요?"


" 오빠라고 불러라 "


" 헐 갑자기 와서 오빠 행세하는 고양이라니 "


" 고양이 아니라거!!!!"


"응 그래.., 아 맞다 이름은 그냥.. 
너가 아까 시선 보라고했으니까.. 호랑이의 시선 줄여서
<호시>라고 하쟈 "

"헐 호시호시호시호시호시.."photo

 "호시호시호시호시호시호시호시"


" 왜 그래..? "


" 흐엉 너무 조아!(♡◕ω◕♡)"


"ㅋㅋㅋ 그렇게 좋아? "


"웅!"


"뭐.. 나름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