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체인지 [ 범규편 ]
* 스토리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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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과 연락

[ 남주 체인지 ] 10
전남친과 연락 [ 범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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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끝나고 카톡 온 건 바로 다름아닌
같은 중학교를 나온 수빈 선배 였다, 이 선배 전화번호
있는지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약 5년? 정도 지난 지금
아주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것 이다.

그리고 나에게 연락 한 이유가
다른사람에 의해 나에게 연락 한 것이라 조금은
속상했달까..? 기대했는데.. 그런데 그 다른사람이
범규 선배..? 기대치가 내려갔지만 범규 선배 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벌떡 일어나게 되었다.
벌떡 일어나니, 옆에서 쪼잘쪼잘 떠들고 있던
진아, 수민, 나래 는 날 보고 “ 왜?! ” “ 뭔데?? ”
라는 말을 하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뭔가 조금 머쓱해졌는데 범규 선배가 내 전화번호
를 궁금해 한다는거 좀.. 설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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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어...???? ”
“ 김여주 너 진짜 미쳤구나!!! ”
“ 아이고... 바보 김여주... ”
다 제각각인 반응 이었다, 근데 표정은 똑같았다
한심하다는 듯, 어이 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고
나만 혼자 빈 집을 지키다가 도둑이 침입 했는데
그 도둑을 보고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같은 꼴이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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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여주 너를 어떻게 할까.. ”
진아가 진지하게
턱을 괴고 고민을 하고 있다, 아니 왜..??
뭐가 문제인데, 범규 선배가 전번만 물어보는건데..?
나는 뭐가 문제야? 하는 표정으로
잘 모르겠다는 몸짓을 했다, 그리고는 카톡을
마져 했는데 옆에서 한숨 소리,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느껴지고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애들은 의논하고 나는 카톡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범규 선배에게 카톡이 왔다, 번호가 바뀐 것
같은게 원래 전화번호로 저장 되어있던 카톡은 프로필
은 다른사람 사진,이름 으로 바껴져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범규오빠와의 연락에 심장이
콩닥콩닥 했다, 그리고 갑자기 통화를 하자는 말에
심장이 더 뛰고, 금방이라도 창문을 깨고 뛰어내려
갈 것만 같았다.
“ 김여주 뭐야, 또 표정은 왜 그러는데.. ”
“ 헤어진 전남친 굿즈도 사고, 덕질 도 하고
홈마 하는 것 만으로도 모자라서 다시 연락을
하시겠다? ”
“ 아니? 결사반대!!! 아 최범규 그 선배는
너 힘들게 한 사람이야 이 호구야!!!! ”
“ 그렇게 엄청 힘들진 않았는데.... ”
“ 아이고... 김여주우...ㅠㅠㅠㅠㅠ 이 멍청아 ㅠㅠ ”
지구 종말 몇 초 압두고
죽는거 아니냐며, 죽기엔 너무 젊다고
너무하다고 바닥을 굉굉 치며 얘기 하듯이
내가 이상해 졌다고 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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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이 지났을까, 답장을 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차 하면서 핸드폰을 켜서
키보드를 톡톡 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이미
체념한 표정이고, 뭐 어찌 되겠지 하는 표정으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

아까도 그랬듯이 심장이 미친듯이 나댄다..
심장아... 나대지마.... 제발...
혹시 몰라서 스케줄 앱에 들어갔다
내일 바쁠 수도 있으니까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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