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익-
"아빠...?"
뭐야, 여기.
문을 여는 순간 한기가 확 끼쳐왔다.
아무리 막 이사 와서 있는 게 없다지만 이렇게까지 서늘하다고...?
"아빠는 또 어디..."
1시간이나 동네를 헤맨 탓에, 갈증 때문에 일단 부엌으로 들어가 보니 보이는 포스트잇 한 장.
'여주야, 아빠 동네 구경좀! 떡 좀 돌려줘라~^^'

.
.
.
결국 옆집에 도착한 여주였다.
벌컥-

"초인종 고장나겠네."



"나는 뭐 오고 싶어 온 줄 알아? 어?! 아빠가 옆집에 떡 주라는 걸 어쩌라고 이 거지 같은 놈아, 어디서 이웃의 호의를 보면 감사해하진 못할망정 아무리 마음에 안 들고 거지 같아도 닥치고 곱게 쳐 받을 것이지 어디다 대고 곱게 꺼지래!!!!!"
아, 미친. 왜 요즘 성깔이 안 튀어나오나 했다 장여주
오늘을 위해서 아낀 거였냐.
"진짜 무슨 재수가 없어도 이따위로 없냐."

...OMG
'장여주, 옆집인데 좀 잘 지내볼 생각은 없니? 뭐하냐 지금??????'
잘 지내 보긴 개뿔,
지금으로서는 여주가 저 남자 얼굴에 떡을 안 던진 것만큼 다행인 게 없었다.
그때,
간신히 화를 잠재우고 다시 집에 가려고 발걸음을 돌리는 여주 발목을 잡는 목소리
"그...저...떡은, 안 주고 갈...거예요?"

.
.
.
.
.
.
.
"으윽-..."
"벌써 일어났네? 더 자도 되는데."

"............"
자고 일어났는데 눈앞에 남자가 누워있다.
원래 나였으면 놀랄노 자를 휘갈기며 쓰러질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나로선 놀랄 힘 따위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야..."
"진짜 더 안 자도 되겠어? 피곤해 보이는데."
자신 때문이란 걸 몰라서 저 딴말을 지껄이는 걸까
"...진짜 괜찮아."

사실, 잔 게 아니고 어제 아침에 쓰러져서 오늘에서야 일어난 여주였다.
죽어도 괜찮을 리가 없었지만,
표정에서 보이듯이 지칠대로 지쳐버린 여주였고, 더 이상 반항해봤자. 란걸 알아버려서 그냥 다 놓아버렸다.
"어제는 별일 없었고?"
어제...? 어제가...무슨 요일이었더라, 최승철 아니면 윤정한이었던 것 같은데
"응, 없었어."
"근데,"
"언제까지 그렇게 차가울 예정이야? 승관이한테는 잘만 웃어주더니"

흠칫,
누가 보면 외간 남자를 질투하는 귀여운 남자친구로 착각할만한 표정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 떨려왔다.
"저 표정 안의 진심을, 나 말고 또 누가 알 수 있을까."
-
이해가 잘 안가는 홍월이들을 위해 말해드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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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직 프롤로그(과거시점)입니다 여러분...😊
여주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설명하는 루트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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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수 많은 '. . . .' 후에 나오는 것은 본 에피소드 맛보기로 살짝씩 쓰는 것이여서 지금 쓰는 프롤로그는 과거 시점으로 봐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안 그러면 글 내용이 이해가 안가실 거예요...
과거 시점 프롤로그는 현재 13~14편 정도 계획중입니다! 한명씩은 다 써줘야죠...희희😝
본 글은 시작도 안 했다는 점...
그래도 프롤로그 진행하는 동안에는 프롤로그에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