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쪽 나이가?"
"스물셋이요."
"아쉽게 됐네요. 전 예순여덟이라서^^"
"...네?"
"68살 이라고요, 친해지긴 좀 힘들어 보이는 나이인데."
"그럼 저는 이만."
-여주가 간 후
(지수 시점)
"와..."
옆집에 이사왔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불안감이 확 끼쳐왔다.
'나야 좋은데, 딴 새끼들 눈에 들면 피곤해지는데.'
그래, 솔직히.
한눈에 반했다고 하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여자가, 그것도 초면인 여자가 내 태도에 대해 욕을 한 것은 나한테는 처음이었으니까.
여자들은 내 얼굴만 보면 얼굴 붉어져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데
이 여자는 뭐지.
"아, 가져야겠구나. 얘."
.
.
.
"크...장여주 천재다."
"이런 걸 임기응변이라고 하는 거지."
"진짜 상줘야 하는 거 아니냐?"
"상 줘야겠네요, 밉상."
"우아아야악!!!"

"ㄴ...누구세요오...?"

"우와, 각오는 했지만 진짜 심장 아프게 귀엽네."

"에...?"
"아...음, 방금 건 못 들은 걸로 해요."
"네...뭐."
"그렇게까지 수용이 빠르다고?"
하...이건 또 뭐냐.
이 동네에는 진짜 정녕 싸가지 핸섬가이밖에 없는 건가.
"응, 근데 뭐."
"어? 반말?"
"그쪽이 먼저 말 까서."
"아- 그런건가."
"응, 그런거다."
"푸흐- 대박이다 진짜."

"뭐가."
"아니, 별거 아니야."
"근데 너 누군데 아까부터 말 까냐."
"딱 봐도 내가 지보다 누난데."
"진짜? 몇 살인데?"
"아, 알 거 없고. 너 누구냐고."
"방금 네가 예순여덟이라면서 엿 먹인 사람 동거인?"
젠장...어쩐지 느낌이 거지 같더니만.
싸가지핸섬가이 싸가지핸섬가이
라니, 대환장 조합이네 진짜.
"전원우고, 22살."
"그쪽은?"
"너 같은 놈한테 알려줘야 하는 이유는?"
"음...내가 그쪽한테 첫눈에 반해서?"

.
.
.
.
.
.
.
.
.
.
.
.
.
.
.
"누나, 진짜 밥 안 먹을 거예요?"

"......응."
"아니, 진짜. 하아......이게 며칠째야."
"진짜 그러다 쓰러지면 어쩌려고 이래."

"아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
".................."

"원우야, 사랑해."
"사랑해...그러니까...제발......"
"나좀 놔줘...나,,이집에서 나갈 수 있게해줘."
"...누나,"

"누나가 나 사랑하는 걸 누가 몰라. 놔줄 생각 따위 없으니까-"
"자꾸 죽여버리고 싶게 굴지 마."
.
.
.
.
.
.
시험끝...😑방학시자악...😋
시험공부 때문에 늦었어요...죄송합니다...🙇🏻♀️🙏🏻
기다려준 홍월이들 고마워요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