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름도 예쁘냐...진짜 환장하겠네."

"벌써 이름까지 알 정도로 친해진 거냐?"
"아, 아까 대차게 까이신 홍지수씨는 이름을 모르지?"
"...응ㅎ"

"어우;; 나는 왜 홍지수 웃는것만 보면 소름이 돋냐."
"비웃는 뉘앙스라서 그래."
"승철이형 잘 왔다, 옆집 존예 누나 알아? 전원우 저새끼는 지 혼자만 친해져서 이름도 알던데."
"알려준게 아닐걸-"
"저 새끼가 뒷조사 한거지."




"뭐야, 나만 못 본 거야? 윤정한이 예쁘다는 거면 진짜 예쁜 건데."
"옆집이나 한번가봐야겠..."
"순영아,"

...
"아,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야?"
"오케이- 안 건드릴게-"
"라곤 못하지 내가, 얼마나 예쁘길래 벌써 넷이나 넋이 나가서 이러는건지 보자고.

"간만에 재밌겠어?"
...
"저 새끼 왜 자살행위 하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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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추워..."
"동네 구경 한번 하러나왔다가 이게 뭘 꼴이냐.."
날씨는 생각도 안 하고 얇디얇은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와서 추위에 벌벌 떠는 여주를 보고 순영은 아무도 모르게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톡톡-
"저기요"
"네?"
"그쪽이 우리 옆집이에요? 이름은, 장여주고?"

"저희 집 옆집에 그 전원우...씨요?"
"응"
"실례지만 전원우씨랑 무슨 사이..."
"...같이살아요."

"ㄴ,네...?"

"ㄴ..넵"
"조심히 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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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단체로 미쳐있던건지 알겠네
그래, 문준휘가 그런 정도면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엄청나네.
참...원래 이런건 관전하는게 재밌는거긴한데,
대충 전원우가 수작 부린건 알아차린 눈치였으니까.
일이 생각보다...쉬워지겠어.
"잘부탁해요, 장여주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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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안 추워? 괜찮아?"
"...응, 괜찮아"
"뭐가 괜찮아 난 여기 잠깐만 있었는데도 추운데."
"아니야, 나 진짜 괜찮아. 나 추위 잘 안타."

"네가 무슨 추위를 잘 안타. 너, 나 처음만났을 때도 내 자켓까지 걸쳤는데 벌벌떨면서 가는거 내가 다 봤는데."
움찔-
"...왜 그래?"

"아니 그, 상처가 갑자기 좀..."
"아, 상처."
"응."
"뭐 필요한 건 없고?"
"뭐, 기왕 말할 거면 거기에 내 사랑도 넣어줘."
"아니야, 다 충분한걸. 오히려 나한테 너무 벅차."
"벌써 벅차면 어떡해, 아직 네가 받을게 얼마나 많은데."
"그런가. 근데, 그건 그렇고 순영아,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그래, 뭔데?"
...
"순영이, 아니. 권순영 너."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아닐 거 제일 잘 알면서 왜 그런 말을 해"
"눈앞에 있어도 불안한데 제발 언제든 떠날 사람처럼 굴지 마, 제발..."
"처음 내 목적이 뭐였던, 의도가 어땠었던, 나 이제 너 없으면 안 돼. 그러니까..."
"제발 그런 말 그렇게 쉽고,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담담하게 내뱉지 말아 줘,"
"네가 이렇게 된게 내 탓이 너무 큰걸 아니까, 언제든 네가 내 옆에서 무너져 내릴까봐, 나 너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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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끝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쓰니까 분량 안 긴데도 진짜 오래걸렸어요😂
홍월이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손팅해주고가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