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오타아님)
왕의 재목-10

물꽃
2019.05.27조회수 25
박
타
박
타
박
타
박
실험실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바로....
그들의 벗, 호시였다.
".... 호시? 네가 여긴 왜..."
어안이 벙벙했다. 네가 대체 여기 왜 있는거지..?
넌 분명 몇년전까지만하도 우리 조직아니었나..?
멘붕에 빠진 나는 그만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신경써줄만큼 여유있지않았다.
모두가 아니, JR과 백호를 제외하곤 나와같은 상황이었다. 그런 우리를 호시는 감정이 담기지않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옆에서 JR은 옅은 웃음을 띄고 있었고.
순간, 온몸에 오한이 느껴졌다. 이 모든게 사실은 호시의 계획이었다면..? 집이 불타고 JR과 백호가 사라진것도 모두다...?
"서.. 설마. 그럴리없어. 적어도 백호 너는, 너는 아닐줄알았어..." 백호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형, 형은 나를 믿지말았어야했어."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JR이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질것같은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고있었다.
그의 순했던 눈은 어느새 독기로 가득차고, 늘 입가에 걸려있던 기분좋은 웃음은 비웃음으로 변해있다.
.... 조소. 그렇다. 그의 웃음은 비웃음보단 조소에 가까운 웃음이었다..
나는 한참을 넋놓고 있다 간신히 채연이를 챙겨야한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러나 채연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 우리는 .... 어떻게 될까...
.
분명 씁쓸한 상황인데도 웃음이 자꾸만 터져나온다.
"..... 풋 푸하하핫"
친구들은 나를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나는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아니, 멈추기싫다.
이렇게라도 웃지 않으면,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할것같거든. 그리고 나는 이내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