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오타아님)

왕의 재목-6

그순간, 내 눈이 뒤집혔다.















"찰싹"






나는 그날,  아버지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












이내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분명 속에서 끓어오를텐데.










느낌이 싸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의 시간이랄까.
두려워진 나는  도망치듯 너의 집으로 향했고 나머지는 네가 아는 이야기다.










넌 나를 도와주었고 난 아버지를 피해 숨어있었다.
그렇게  한동안은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졌다.












"야! 아론! 넌 왜 황채연하고만 노냐? 설마...."





나를 놀리는 이 녀석은 렌. 차가워보이던 첫인상과는 달리 활발하고 약간 돌아이다. 그래도 뭐, 좋다.
우리 집보단 나으니까. 





그렇게 한참 녀석을 바라보고 있는데, 민현이 다가온다.
민현은 황채연의 쌍둥이 오빠이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쓸데없이  깔끔하다.  얼마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애효. "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자   녀석들이 달려온다.





"왜 그러냐? 아 너 우리 몰래 고기 먹었지! 이자슥이!"




   "렌..... "












"응?"



"모든 사람이 다 너같은건 아니야. "





"짜증나 너 혼자만 배부르다  이거지? 야 너 거기서!"









렌은 민현을 쫓아가고, 너는 그런 녀석들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녀석들 뒤로 붉은 석양이 얼굴을 비춘다. 하루가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