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소년에게

제 3화 - 가끔씩이라면

투둑 -


“ .. 비오네 “



꽃이 잘자랄려면.. 가끔씩은 비를 맞아도 좋다. 아니 맞는게 좋을것이다. 이 비를 다 맞고나면 더 예쁘게 피지 않을까..


근데 왜 이 비가 자꾸 내 마음속에 있는 꽃을 시들게 하는것같은건지.. 알 수 가 없다.


아까 전 -




“ 쭈, 매점 가자! “

“ 그래! “


난 주현이와 매점을 가기 위해 교실 밖으로 나갔고 복도에는 이미 연애의 꽃을 피운 얘들이 바글바글했다. 어으..커플들 진짜...




부럽다..



매점 안 -



“ 뭐야? 지금 이 시간에는 사람 별로 없는데.. “

“ ㄱ..그러게 뭔 일있나? “

“ 설마 막 여기서 누가 공개고백하고 그런거 아니야?ㅋㅋ “

“ 그러면 대박인데.. “


나와 주현이는 조심히 사람들을 지나쳐 빵과 우유를 고른 후 계산대 쪽으로 갔고 거기서 난 마주치면 안될 사람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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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부승관 한번만 사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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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리 안가?! 너 이번이 몇번짼줄 알기나해? “


쿵 -


“ ..? 뭐야, 김여주 왜그래? “

“ ㅇ..어? “

“ 뭐야.. 갑자기 왜 표정이 세상 잃은 표정이야? “

“ ..그런거 아니야. “

“ 아닌데 맞는거같은데.. “

“ 아니야, 내가 무슨.. “

“ 그럼 얼른 빵이나 들고 오셔 “

“ 알았어. “




여자얘랑 매점을 올 수도 있는건데.. 왜 마음이 아픈거야..





이때 난 차마 알지못했다. 첫사랑이란 꽃이 얼마나 피우기 힘든 꽃인지






“ 배추.. “

“ 어? “

“ 너 아까 그 매점에 있었던 여자얘랑.. 남자얘 누군지 알아? “

“ 여자얘? 남자얘?.. 아~ 남자얘는 모르는데 여자얘는 알아 “

“ 둘이 어떤 사이인지도 알아..? “

“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낸 사이라고 하던데.. 근데 갑자기 그건 왜? “

“ ㅇ..아니야 “



그냥 여사친도 아닌.. 찐.여.사.친.. 그럼 둘이 엄청 친하겠네.. 


왠지 오늘 날씨처럼 내 마음에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것같다.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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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나 오늘 쌤이 남았다가 가래.. 같이 못가 “

“ 괜찮아. 예전엔 혼자 갔는데 뭐.. “

“ 아니면 걔랑 같이가! 저번에 그 사고 났던 얘 “

“ 아.. “



같이 가자고..해볼까? 집 방향도 비슷한거 같던데..



그렇게 나는 주현이를 뒤로 한채, 교문으로 갔고 얘들은 하나 둘씩 우산을 쓰고 하교하고 있었다. 



그때 -



“ 저기..! “

“ ..? “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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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청아, 나랑 같이 가자고 했지? 우산 안갖고 왔다고 “

“ 어쩌라고..! 아 좀 떨어져.. “

“ 아 왜그로냐~~ “

“ .. 슬기야. 꺼져 제발 “

“ 아 진짜.. 부승관 너무 하네 “


“ .... “



정말 이상했다. 가끔씩 우산을 같이 쓸 수도 있는건데.. 나도 그냥 껴서 같이 갈 수 있는건데.. 왜 말이 안나올까



비를 너무 많이 맞은건지.. 조금씩 시들어가는 기분이다. 추욱 쳐진 꽃이 슬프다. 정말로



현재 -



“ .. 아까는 진짜 그냥 같이 가자고 말했었어도 됬는데.. “


정말 멍청이같다. 배추였다면 같이 가자고 말했을텐데.. 왜 그 얘가 같이 있으면 말이 안나오는거냐고.. 


툭 -


“ ... “


정말 가끔씩이라면 비를 맞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근데 자꾸만 마음 속 꽃이 고개를 숙인다. 난 아직 지지 않았는데..
















































❤️ 작가의 사담 ❤️

우리 여주.. 첫사랑의 아픔을 이제야 안것같네여ㅜㅜ 흐흑 .. 아 엄청 큰 떡밥을 떨어뜨리고 싶은데.. 만우절이였으니까 결말을 스포하자면 여주와 승관이는 만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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