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환상속의 피의 정령

EP.4(나는 느꼈다, 위기를)

아...전에 느꼈던 시야가 빙빙도는 느낌이 생긴다






(찌릿)





아...아니








나는 긴장했다







내가 사람에 모습으로 돌아온것이다

분명 내가 사람이 되면 한눈에 보기 좋은 상태일테니까

그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내가 사물이었을때는 못느꼈던 추위가 이 방에
들어오니 더 강해지게 되었네

이렇게 작고 추운 작은 방에 꼼짝없이 있게 생겼다

내가 이 방을 나가면 술래에게 발칵되어 죽을것이
분명하니까

나는 너무 추워서 체온 유지를 위해 방문을 닫고 바닥에 누웠다

그리고 새우처럼 몸을 말고 배를 잡았으며 손으로 팔을 문질렀다
이렇게 안하면 체온이 급격히 감소할것 같았다







근데...이게 무슨 소리지





사람이 걷는소리 같은데
나 이렇게 죽는걸까

여기서 사람 발소리는 곧 술래라는 뜻이고 그 사람이
칼이나 총 들고 있으면 술래가 확정인데
여기서 총알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큰일났네




지금 몸은 가누지도 못하고 있고 여기서 빠져나가면 나는 죽게 될게 분명해지게 되었네

나는 너무 떨린상태로 게임이 종료되기를 기다렸다
근데 게임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지금 나는 너무 무섭다

이 상황을 어떡해 마무리 시켜야 될까
몇일을 굶은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때 발걸음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점점 가.까.이.









나는 상황파악을 위해 지친몸을 이끌었다

두 다리를 오른쪽으로 뻗었고 배를 움켜쥔 상태로 말이다


하...조졌다

발걸음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네

미친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그냥 술래에게 빌어볼까
한번만 살려달라고 할까
이대로 죽기 싫다

젊은 나이부터 생을 마감하기 싫단말이야

그냥 사람 나타나면 빌어야겠다

그때 한 남자로 추정되는 자의 다리와 손에 쥔 총을 작문틈사이로 보게 되었다

하씨...이거 어떡하지하고 안절부절 못한상황이었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 남자였다








.
남자가 나를 보기 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