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환상속의 피의 정령

EP.5(그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그는 다시 내가 있는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너 혼자냐?

















그는 나를 먹잇감처럼 노려보았다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술래같았다







마지막 사람을 죽이면 끝나는 게임속에서 
내가 마지막 사람인것을 들키면 당장 살해 당할것
같았기에 얘기를 하지 못했다

나는 생각했다
이게 무슨 O ZING 어 게임도 아니고...









그는 배를 움켜쥔 나를 훑어보고 말을했다



















...


















생리통이냐?
















아니 무슨...
갑자기 생리통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딱히 기운도 없었고
그가 오해를 한듯하다

아무래도 그럴수있겠지
내가 추위로 인해 다리를 한쪽으로 뻗은 채 배를 움켜쥔 모습이 생리통에 찌든사람처럼 보였을수도

그의 오해가 나를 살렸나 싶다
나는 생리중이지는 않았지만 그가 나의 대답을
기다리며 나를 뚫어져라 스캔하고, 훓어보는 것이 느껴졌기에 아파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다급하게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러더니 그가 얘기했다
기다려라...
라는 말을 하며 방 바로 앞 거실같은곳으로 나갔다

나는 최대한 아픈척을 하기위해 배를 움켜쥔 채 
바닥에 쓰러져 팔을 떨면서 문을 천천히 닫는다
















아픈티를 내기위해



그리고 컵에 물을 따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그대로 물을 가져왔다


힘들어 보이는 나를 보며 그는 얘기했다







너 진정좀 해 물좀 마셔봐

나는 너무 목말랐지만 물에 뭐가 들어가있는지 알수없어 거절했다

아...괜찮아요 지금은 목이 별로 안말라서...

참고로 나 위험한 사람 아니다

물에는 아무것도 안 태웠어...신경쓰지마

그리고 여자애가 이렇게 마르면 어떡해

그리고 배를 그렇게나 쎄게 비비는거 보니까
생리...중인것 같길래 따뜻한 물로 가져왔다
이렇게 차가운곳에 있으면 배 더 아파진다

얼른 이 방 나와라




나는 아직 그를 의심했다
여기서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겠으니까
이렇게 대뜸 얘기하는 이 남자의 목적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