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연시>에 갇혔다.

07.이게 나야, 윤정한





"하 개빡치네..."





자존심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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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지자낭~♡"





게임 속에서의 MT 주제에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인생 헛되게 살았다 윤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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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셨네 아주...
진짜 이래도 되겠어요...?"





부승관 이자식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



왜이렇게 참견질이람.





"야 그럴거면 니가 걔랑 사귀던가~!
니도 알잖아!
내가 알마나 갇혀 사는지!!

오늘은 탈옥인거다!
내일 다시 들아가면 그마안~!"



"어유. 네 네~ 거하게 취하셨네...
잔이나 받아요~"



우우웅 -



"아 뭔소리야."



"선배님 폰 아니에요?
아까부터 계속 울리던데

일부러 안받으시는 줄 ㅋㅋ"



"이리 줘봐~"





핸드폰을 들었을때,



지금까지 올랐던 흥이
변기물 내려가듯 싹~ 내려갔다.





"아 진짜 술 확 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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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이시죠?ㅋㅋㅋ"





머리가 아파온다.



한, 두통도 아니고



전화만 무려 16통...



전화는 계속 울려왔다.



"이거 완전 생또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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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십시오.
1번 전화를 받는다.
2번 받지 않는다."





"ㅅ발 이걸 질문이라고.
2번!!"



"2번 선택 되었습니다.
전화를 끊으세요."



뚝-





고민도 없이 바로 끊어버렸다.



내가 이런걸 한 두번 겪어보는가?



현실에서도
오지게 겪었던 일.



그렇게 겪어도 짜증만 날 뿐이다.



이런 고단수인 내가 쓰는 스킬. 



전원 Off





"엥? 전원도 끄시게요?"



"내 흥을 망치는 자는
명줄도 끊어.

신경 쓰지말고 술 줘 술!!"





그렇게 퍼먹다 보니
게임 속 이더라도 필름이 끊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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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머리야..."

전원우 (23)



"괜히 왔나... 우욱... 토쏠려...
꼰대 자식들... 지들이나 먹지... 우욱...
바람 쐬러 나간다 하고
그냥 확 집 가?



"승과낰 켁켁ㄱㄱ.."



"내가 다시는 형, 선배라 부르나 마나!!!!"



"어우 시끄러...

?저 사람...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아..!"



찰칵 -





.
.
.





- 그시각 순영 -



"하... 정한이형...
집에도 없구... 전화도 안받으시고...
이젠 폰도 꺼놓으셨네...

불안해..."



띠링 -



"응? 전원우?"




(✉) 전원우 - 이거 니 남친 아님?
오늘 과 MT인데 ㅋㅋ
니가 허락함?
권순영 제법 잰틀해졌는데~?

(✉) 전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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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이 형..?
옆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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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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