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단편

[ 휴닝카이 ] 좋은 소식이 듣고싶다니까

“ 여주야 “


” 응 왜 ? “


” 좋은 소식부터 들을래 ?

 아니면 나쁜 소식부터 들을래 ? “


” 아 차라리 나쁜 소식을 먼저 듣는게 좋겠지 ? “


” 아니 좋은 소식 부ㅌ.. “


” 헤어지자 “


” 뭐 ? “


” 미안해 “


” 그냥 .. 힘들어보여 요즘 너 “


“ 사귀는게 우리 서로한테 힘든거면 헤어지는게 맞아 ”


” 뭐라는거야... ”


“ ㄴ.. 나 안 힘들어 ( 울먹 ) ”


“ 미안해 ”


뚝 -


… 나는 오늘 휴닝이에게 이별을 받았다


그것도.. 1주년 선물으로..


진짜 지금까지 받았던 선물 중에 제일 최악이다


왜 항상 나는..  이별만.. 

받는걸까 왜 내가 이별을 줄 순 없는걸까


진짜 너무 좋은데 갑자기 이별을 고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나는 생각 안해주냐고..


나한테 먼저 다가와줬으면서

그럼 끝까지 책임져야지


휴닝카이


넌 ..  더 그랬어야지


왜 이유도 없는 이별을 고하냐고


여자 생겼나

내가 싫어졌나

내가 부족한가


진짜 미치겠다

왜 나한테만 이래


힘든일만 왜 잔뜩있냐고


좋은 일은 생길 수 없는거야 

나한텐 ?


진짜 시발 좋은 일 따위 없잖아


시발 좋은 일이 뭔데


아니.. 왜 나쁜 소식만 알려주는데..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도 있다며…

좋은 소식 듣고 싶다고